400㎜ 물폭탄 쏟아진 동해안…잇단 침수·범람에 '주민 대피령'(종합2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일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강원도 전역에 태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거센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10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속초 402.8㎜, 삼척 궁촌 궁촌 387.0㎜, 속초 청호 352.5㎜, 강릉 346.9㎜, 고성 대진 341.5㎜, 강릉 주문진 334.0㎜, 삼척 319.0㎜, 강릉 강문 312.0㎜, 북강릉 306.1㎜, 양양 하조대 305.0㎜, 고성 현내 301.5 ㎜ 등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영서북부 중심 최대 60㎜ 비
(강릉=뉴스1) 윤왕근 이종재 신관호 기자 = 10일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강원도 전역에 태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거센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10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속초 402.8㎜, 삼척 궁촌 궁촌 387.0㎜, 속초 청호 352.5㎜, 강릉 346.9㎜, 고성 대진 341.5㎜, 강릉 주문진 334.0㎜, 삼척 319.0㎜, 강릉 강문 312.0㎜, 북강릉 306.1㎜, 양양 하조대 305.0㎜, 고성 현내 301.5 ㎜ 등이다.
오후 10시 현재 동해중부안쪽먼바다·강원북부앞바다·강원중부앞바다·강원남부앞바다 등 5곳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속초 등 도내 18개 시·군과 강원 중부산지·북부산지·남부산지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이틀간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동해안 북부지역에는 시간당 9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이날 장대비가 쏟아진 고성군은 산사태와 침수 피해 우려로 재난문자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5개 읍면 63세대 333명의 주민들이 지역 내 초등학교와 교회,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다.
시간당 91㎜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속초에서는 하천 범람 우려와 산비탈 토사 유출 등으로 주민 50여명이 인근 리조트와 호텔, 지인 집 등으로 대피했다.
오후 10시 기준 도내 사전 대피 인원은 294가구 690명이다. 지역별로는 고성 333명, 양양 133명, 삼척 72명, 속초 70명, 강릉 49명, 동해 18명, 평창 7명, 정선 7명, 화천 1명 등이다.
이들은 경로당이나 주민센터, 친인척집,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현재까지 도내에서 태풍 관련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도로‧주택 침수 등 시설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접수된 태풍 관련 피해신고는 463건(인명구조 11건·인명대피유도 12건)에 이른다.
도내 곳곳 도로는 현재 차량 통행이 통제된 상태다.
통제된 도로는 정선 국도59호선 등 도내 2곳이다. 또 태백선‧영동선‧중앙선‧관광열차 등 도내 주요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둔치주차장 18곳은 전날 밤부터 통제됐다.
이밖에 설악산 등 도내 국립공원 탐방로 69곳과 하천변 산책로 240곳 등에 대한 출입이 금지됐다.
강원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최고단계인 비상 3단계를 발령,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재해대책본부 상황실에서는 도와 각 시‧군 공무원 3326명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재해대책본부장인 김진태 지사는 3단계 발령 해제 시까지 태풍 대응 상황과 복구 등에 총괄 지휘 관리를 하게 된다.
한편 기상청은 11일까지 영서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상강수량은 영서북부 20~60㎜, 영서 중·남부 5~40㎜, 영동 5㎜ 안팎이다.
강원기상청 관계자는 "11일 오전까지 강원영서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0㎜ 안팎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관계하듯 해 봐"…안산 사이비 목사, 의사 꿈꾸던 13세 감금 '음란죄 상담'
- 김병만, 전처 상습폭행에 "무혐의로 종결…30억 요구, 전 남편 아이 파양 조건"
- "집들이 온 내 친구 남편이 옷 벗겨 성추행…그사이 남편은 그녀와 스킨십"[영상]
- 유영재, 선우은숙 언니 강제추행 첫 재판서 혐의 부인…'녹취록' 주목
- 신동엽 "김경식, 과거 미분양 아파트 계약…알고보니 타워팰리스"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한혜진, 증명사진 찍는 모친에 "영정사진 아니냐, 그걸 왜 찍어" 눈물
- 박은영 "3세 연하 남편 '쟨 항상 밥 차려' 부부 모임서 내 흉봐"
- 아파트 복도서 전 여친 흉기 살해…'30대 미용사' 신상정보 공개 검토
- "절반은 목숨 잃는데"…난기류 속 패러글라이딩 1분 만에 추락한 유튜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