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북상에도 월드컵경기장 찾은 이상민 “잼버리 K-팝 콘서트 직접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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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비상대책반 간사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0일 "잼버리 K-팝 콘서트장 이동부터 숙소 복귀 시까지의 과정을 하나하나 점검하며 부족한 점이 없는지 다시 한번 꼼꼼히 챙겨라"라고 지시했다.
이 장관은 이날 낮 12시(정오)쯤 잼버리 K-팝 콘서트가 열리는 마포구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을 찾아 현장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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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3000여 명 참석
인파 관리·현장지휘소 운영
이 장관은 이날 낮 12시(정오)쯤 잼버리 K-팝 콘서트가 열리는 마포구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을 찾아 현장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는 11일 개최될 K-팝 콘서트에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자 4만3000여명이 참석한다. 아티스트로는 아이브와 뉴진스,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강다니엘 등 모두 19개 팀이 출연한다.
폐영식은 콘서트 시작 전 오후 5시30분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이 장관은 인파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요원 배치 계획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입·출구 등 참가자들의 동선과 함께 행사장 진·출입로에 보행 공간과 비상 대피로가 충분히 확보됐는지를 확인했다. 참가자 낙상 사고와 무대 진입 행위 등을 막을 수 있도록 특별히 신경써줄 것도 요청했다.
이어 현장 지휘소(CP) 운영 상황과 유관기관 간 대응체계를 보고받았다. 응급의료소 설치와 구급차 배치 현황, 탈진환자 발생 시 긴급수송체계 등 구조·구급대책은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 장관은 "경찰·소방을 비롯한 현장배치 인력 간 원활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의 상황이 신속히 전파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간 긴밀한 소통체계를 갖춰라"고 말했다.
또 제6호 태풍 '카눈'이 이날 오후 10시쯤 서울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현장에 설치된 무대장치와 시설물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도록 했다. 그 과정에서 현장 작업인력의 안전 관리도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K-팝 콘서트는 잼버리 참가자들이 한 데 모여 치르는 마지막 공식 행사이자 한국의 문화를 대표하는 행사로서 참가자들의 기억에 오랫동안 간직될 것"이라며 "모든 참가자가 안전하고 즐겁게 콘서트를 즐기고 행복한 마음으로 숙소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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