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 핵 포기하게 만들어 힘에 의한 평화 구현해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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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유엔군사령부(유엔사)와의 간담회에서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도록 압도적이고 강력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10일 윤 대통령은 폴 러캐머라 유엔군 사령관 겸 한미연합 사령관, 앤드루 해리슨 유엔사 부사령관, 윌러드 벌러슨 주한미8군 사령관, 최인수 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 존 캐리 기참차장를 대통령실로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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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유엔군사령부(유엔사)와의 간담회에서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도록 압도적이고 강력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10일 윤 대통령은 폴 러캐머라 유엔군 사령관 겸 한미연합 사령관, 앤드루 해리슨 유엔사 부사령관, 윌러드 벌러슨 주한미8군 사령관, 최인수 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 존 캐리 기참차장를 대통령실로 초청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그간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헌신해 온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입을 뗐다. 그러면서 “유엔사는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반도의 평화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지금도 유엔사를 한반도 적화통일의 최대 걸림돌로 여기고 있다”며 “한반도 유사시 유엔사는 별도의 안보리 결의 없이도 유엔사 회원국의 전력을 즉각적이며 자동적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과 그들을 추종하는 반국가 세력들이 종전 선언과 연계하여 유엔사 해체를 끊임없이 주장하는 이유”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상대방의 선의에 기댄 가짜 평화가 아닌 강력한 힘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은 강력한 한미 동맹을 핵심 축으로 유엔사 회원국들과의 연대를 통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확실히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언은 유엔사에 힘을 실어 전 정부와 차이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간담회에 대해 “북한의 핵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으로서 유엔사의 역할이 지금보다 더 중요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선 라캐머라 유엔군사령관이 유엔사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브리핑을 한 후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라캐머라 유엔군사령관은 ‘동맹들과 함께 싸우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딱 하나, 동맹들 없이 싸우는 것’이라는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의 말을 인용해 발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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