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카눈 내일 오전 9시 평양 부근서 열대저압부로 약화"
백종훈 기자 2023. 8. 10. 22:48
기상청이 내일 오전 9시쯤 평양 부근에서 제 6호 태풍 '카눈'이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기존에 기상청은 내일 오후 6시쯤 카눈이 태풍에서 열대저압부로 바뀔 것이라고 했었는데 예상시점이 당겨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10일 밤 10시 태풍통보문을 내고 내일(11일) 오전 9시 카눈이 평양 남쪽 30km 부근 육상을 지날 것이고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열대저압부는 태풍 보다 약한 단계의 열대저기압을 말합니다. 열대저압부는 최대 지상 풍속이 초속 17.2m 미만을 일컫습니다. 반면 태풍은 중심 부근의 최대 지상 풍속이 초속 17.2m인 것을 말합니다.
앞서 카눈은 오늘 오후 충청권을 지나면서 강도가 '중'에서 일반 태풍으로 약화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내일 오전에도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중부지방과 남부해안의 경우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저지대 침수 가능성 등을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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