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뮌 마침내 1억파운드 오퍼,토트넘 합의 도달" 케인의 결정만 남았다[英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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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의 1억 유로 오퍼를 받아들였지만 해리 케인은 아직 거취를 정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기본적으로는 팀 역사상 최고 스타이자 팀의 기둥인 해리 케인을 풀어주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1억 유로라는 상징적인 몸값을 내걸었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이 금액을 맞춰내면서 기류가 묘하게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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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의 1억 유로 오퍼를 받아들였지만 해리 케인은 아직 거취를 정하지 않았다.'
10일 밤(한국시각) 영국 일련의 매체들이 토트넘 스타 케인의 거취와 관련 결정이 임박했다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케인 영입을 열망해온 바이에른 뮌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불과 사흘 앞두고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이 줄기차게 요구해온 최소 몸값 1억 파운드(약1676억원) 오퍼를 맞춰낸 것으로 보인다. 케인의 주급으론 40만 파운드(약 6억7000만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은 해리 케인 이적으로 최소 1억 파운드를 보장받게 될 것'이라면서 '계약에 명시된 부분은 9500만 파운드로 1억 파운드 미만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추가 옵션이 너무 많아서 토트넘은 사실상 1억 파운드의 수익을 올릴 것이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여름 이적시장 내내 토트넘과 계약금액과 조건을 놓고 치열한 협상을 이어왔다. 토트넘은 기본적으로는 팀 역사상 최고 스타이자 팀의 기둥인 해리 케인을 풀어주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1억 유로라는 상징적인 몸값을 내걸었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이 금액을 맞춰내면서 기류가 묘하게 흘러가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과 케인 이적 관련 합의에 도달했다'고 썼다. 하지만 '이제 케인이 유소년 때부터 19년간 정든 토트넘과의 결별, 새 감독 앤지 포스테코글루와 함께 토트넘이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일을 도울지, 앨런 시어러의 리그 최다골 기록에 계속 도전할지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케인은 새 사령탑 아래 축구를 즐기고 있으며 주말 시작할 리그 개막전에 집중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한켠에선 케인이 일요일 브렌트포드와의 개막전 이전 자신의 거취가 결정되기를 희망한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자타공인 독일 1강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11연패를 달성했고,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을 1위 맨시티에 승점 29점, 톱4에 승점 11점 뒤진 '리그 8위'로 마감하면서 올 시즌 유럽 무대 도전이 불가능하다.
토트넘에서 총435경기, 280골을 기록중인 케인은 구단 사상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선 317경기 213골로 앨런 시어러의 리그 최다골(260골) 기록에 단 47골 부족한 상황.
케인이 리그 개막 직전 바이에른 뮌헨행을 택할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전 토트넘 공격수 테디 셰링엄은 "유럽챔피언스 우승 후보인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은 거절하기에 너무나 좋은 기회일지 모르지만, 사실 케인에게는 바이에른 뮌헨 합류가 큰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스카이베트 팬 호프 설문조사를통해 "선수로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개인적 영예도 함께 따라온다면 환상적이겠지만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라는 의견을 냈다. "이미 그들은 13번의 리그 우승을 달성했고, 그가 간다고 해서 뭔가를 바꿀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수는 있겠지만 해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고 싶어하는 논리는 정말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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