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 안치홍 두 베테랑이 쏘아 올린 홈런포, 롯데 후반기 두 번째 위닝···키움 12년 만에 8월 최하위[SS고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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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베테랑의 힘을 앞세워 후반기 두 번째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롯데에 패한 키움은 넥센 시절인 2011년 이후 처음으로 8월 최하위에 자리했다.
롯데는 10일 고척 키움전에서 12-8로 승리했다.
키움은 다시 롯데를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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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윤세호기자] 롯데가 베테랑의 힘을 앞세워 후반기 두 번째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롯데에 패한 키움은 넥센 시절인 2011년 이후 처음으로 8월 최하위에 자리했다.
롯데는 10일 고척 키움전에서 12-8로 승리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다득점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간 가운데 롯데는 전준우와 안치홍이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렸다. 전준우는 5회초 투런포, 안치홍은 6회초 솔로포로 리드폭을 넓혔다. 안치홍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더해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김민석은 2안타, 이정훈은 3안타, 니코 구드럼은 3안타, 윤동희도 3안타 멀티 히트로 활약했다.
선발 투수 한현희가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필승조 투수들이 자기 역할을 다했다. 6회말 등판한 구승민이 1.2이닝 무실점, 8회말 등판한 최준용이 1이닝 무실점, 그리고 김원중이 9회말 승리를 완성했다. 김원중은 시즌 21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7위 롯데는 시즌 전적 45승 50패가 됐다.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잠실 두산 3연전 이후 처음으로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선취점은 키움이 냈다. 키움은 1회말 선두 타자 이용규가 3루타로 출루하고 김혜성의 2루 땅볼에 득점했다. 이후 도슨이 몸에 맞는 볼로 1루를 밟았고 송성문이 우전 안타, 김휘집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주형도 우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3-0으로 키움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롯데의 반격은 더 거셌다. 2회초 박승욱이 중전 안타 후 2루를 훔쳤다. 그리고 2사 2루에서 무려 6연속 안타가 터졌다. 정보근의 우전 적시타, 김민석의 우전 안타, 안치홍의 우전 적시타, 이정훈의 우전 안타, 구드럼의 우전 적시타가 연달아 나왔다. 윤동희도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타자 일순과 함께 롯데가 5득점했다.
초반 난타전 흐름으로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키움은 3회말 김휘집이 솔로포를 터뜨렸다. 4-5, 1점차가 됐는데 롯데가 5회초 홈런으로 응수했다. 선두 타자 윤동희가 좌전 안타를 쳤고 다음 타자 전준우가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키움은 다시 롯데를 추격했다. 김혜성이 우전 안타, 임병욱도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2사 1, 2루에서 김휘집의 타구가 중견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가 되면서 6-7로 다시 1점차가 됐다. 키움이 이주형의 내야 안타로 2사 1, 2루. 역전까지 노리는 상황. 김태진의 큰 타구를 김민석이 잡아내면서 롯데가 앞선 채 5회말이 끝났다.
호수비 다음은 홈런이었다. 롯데는 6회초 안치홍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8-6으로 리드폭을 넓힌 롯데는 7회초 정훈의 희생플라이, 8회초 안권수가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9회초 김민석의 희생플라이, 구드럼의 적시타로 12점째를 올렸다. 9회말 최영환이 흔들렸으나 김원중이 등판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반면 키움은 전날 투수진이 9볼넷을 범한 것에 이어 이날은 7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하고 실점했다. 경기 후반에 등판한 이종민이 1이닝 1실점, 양지율이 0.2이닝 3볼넷 1실점으로 고전하면서 롯데에 승기를 빼앗겼다. 9회말 1사 1, 3루에서 이학주의 실책, 이후 김태진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올렸는데 너무 늦었다.
전날 9연패에서 탈출했던 키움은 다시 패하며 2011년 이후 처음으로 8월 최하위가 됐다. 시즌 전적 42승 59패 3무. 이날 경기가 취소된 삼성이 9위로 올라갔다. 키움은 넥센 히어로즈 시절이자 8개 구단 체제였던 2011년 8위로 시즌을 마쳤는데 이후 작년까지 8월에 순위표 가장 아래에 있었던 적은 없었다. 하지만 올해 12년 만에 8월 순위표에서 바닥을 찍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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