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만 만져줘” 20대 여성, 택시기사 성추행 충격 (한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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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이 택시기사를 성추행한 사건이 소개됐다.
10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약칭 '한블리')에서는 택시기사를 강제 추행한 20대 여성 승객에 대한 블랙박스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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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이 택시기사를 성추행한 사건이 소개됐다.
10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약칭 ‘한블리’)에서는 택시기사를 강제 추행한 20대 여성 승객에 대한 블랙박스가 공개됐다.
이날 제작진은 영상 공개에 앞서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장면이 있으니 시청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고지했다. 이어진 블랙박스 영상에서 조수석에 탄 20대 여성은 다짜고짜 블랙박스를 꺼달라고 요구했다. 택시기사가 완곡히 거절했지만 승객은 재차 요구했고 그러는 사이 목적지에 도착했다.
그러자 여성은 “다리 만지시겠냐. 만지면 바로 내리겠다”며 “경찰에 신고 안 하겠다. 괜찮다. 만져 달라. 내가 된다고 하지 않냐”며 급기야 택시기사의 손을 자신의 몸으로 잡아끌었다. 택시기사가 “아니다. 싫다. 하지 마라.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얼른 가라. 아저씨 어깨 아프다”고 거절했지만 여전히 막무가내였다.
여성은 “나 꽃뱀 아니다. 만져만 달라. 한 번만 만져 달라. 증거 안 남게 카메라 꺼라. 나는 그냥 당신이 만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택시에서 내리다 말고 갑자기 손을 낚아채며 다시 성추행을 시도했다. 강제추행 당하는 불쾌한 상황에도 택시기사는 좋은 말로 내보내려 노력했다.
택시기사는 ‘한블리’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느닷없이 다리를 만져 달라면서 내 팔을 자기 허벅지 쪽으로 끌고 가더라. 간다고 내리더니 문을 열어놓고 또 그랬다”며 “승객이 내리고 나서도 불안하더라. 그래서 지구대에 찾아갔더니 경찰이 ‘잘못한 게 없으니 그냥 가도 된다’더라”고 말했다.
그런데 두 달 후 택시기사들 사이에서 해당 승객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이야기가 퍼졌다고. 택시기사는 “어떤 여자가 이렇게 행동을 하고 다닌다는 이야기가 들려서 동료들과 내 블랙박스 영상을 같이 봤다. 다른 기사들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더라. 느닷없이 기사의 다리를 만지기도 했고 결국 차비도 안 받고 중간에 내려줬다더라. ‘이런 사람을 놔두면 안 된다’ 싶어서 방송국에 제보했다. 사람들 댓글을 통해 휴대전화를 촬영하듯이 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능범이다 싶더라”면서 “술에 취한 상태도 아니었다. 하지 말라고 해도 계속 그런 게 어떤 의도나 목적을 가지고 나에게 그런 행동을 했는지 모르겠다. 수치심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경찰이 가해 승객의 신원을 파악했으며 소환 조사 예정이라고. 택시기사는 “전국 택시 기사들에게 조심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다”며 가해 승객에게 “다른 택시 기사들에게 이런 일을 저지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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