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급류 휩쓸려 1명 사망·1명 실종

이기상 2023. 8. 1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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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훑고 지나간 대구와 경북 지역에선 안타깝게도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이기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때 초속 26m에 달하는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린 대구, 경북 지역, 대구 도심을 흐르는 신천도 한때 범람 위기를 맞았습니다.

다행히 오후 들어 비가 그치면서 잠겼던 다리는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곳곳이 부서진 모습이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안타까운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60대 남성 1명이 물살에 휩쓸렸다 숨진 채 발견됐고, 또다른 60대 남성은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다 도랑에 빠져 실종됐습니다.

이밖에 낙석과 주택 침수 등 4백 건이 넘는 피해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대구에서는 하천 범람 우려로 지금까지 14곳 도로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북 의성, 군위 등에도 홍수경보가 내려져 있고, 울산 태화강도 오후부터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태화강에선 오전 한 때 사람이 떠내려 간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오인 신고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반면 형산강 유역 경북 경주시 강동대교 지점에 내려진 홍수주의보는 오후 6시 10분을 기해 해제됐습니다.

이밖에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었던 포항에서도 한때 1400명 넘게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취재 김건영
영상편집 김문영

이기상 기자 wakeup@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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