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위원 향한 별들의 전쟁…“내가 적임자”
[앵커]
유승민 위원에 이어 한국에서 다시 IOC 선수 위원이 나와야 할 텐데요.
진종오와 김연경, 박인비 등 5명의 쟁쟁한 스타들이 한국 후보가 되기 위한 첫 면접에 앞서 개성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장 먼저 면접장에 나타난 태권도 이대훈이 내세운 강점은 젊음의 활력이었습니다.
[이대훈/태권도 : "IOC에서도 어린 선수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데, 제가 후보자 중 가장 어린 후보자가 아닌가 해서…"]
배구 월드스타 김연경은 단체 구기 종목의 리더십을 강조했습니다.
[김연경/배구 : "해외에서도 주장을 도맡아서 했기 때문에 앞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에서는 제가 조금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있고."]
사격 올림픽 금메달만 4개를 따낸 진종오는 재도전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진종오/사격 : "국가대표를 20년 한 경력으로, 저의 친구들이 함께해줄 거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배드민턴 김소영은 현장과의 소통을 내세웠습니다.
[김소영/배드민턴 : "현역 선수이다 보니까 현장에서 가장 선수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들을 수 있고."]
올림픽 골프 금메달리스트 박인비의 최대 강점은 역시 유창한 영어 실력이었습니다.
[박인비/골프 : "저는 IOC 선수위원이 되어 동료들을 위해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양궁 오진혁이 중도 포기한 가운데, 심층 면접에서 3명이 추려지고 오는 14일 원로회의에서 최종 1명을 추천합니다.
이후 선수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한국 후보로 IOC에 통보됩니다.
태권도 문대성과 탁구 유승민에 이어 역대 3번째 한국 IOC 선수 위원이 나올지는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 투표로 결정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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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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