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나바로의 극찬 “호나우지뉴, 너도 민재 쉽지 않았을걸?”
[앵커]
오는 10월 국내에서 이벤트 매치를 위해 방한한 칸나바로와 마테라치, 호나우지뉴 등 왕년의 축구 스타들이 이 선수를 입을 모아 칭찬했습니다.
동시대에 함께 축구를 하지 않은 게 다행이라고까지 말한 이 괴물 같은 선수는 누구였을까요?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를 이끌며 우승 트로피와 발롱도르를 동시에 품에 안았던 칸나바로.
그런데 월드클래스 수비수 칸나바로가 끝내 못 푼 한이 있었는데, 바로 자신이 태어나고 또 몸담았던 고향 팀 나폴리의 우승입니다.
그런데 2022년, 아시아에서 건너온 한국 선수 한 명이 칸나바로 평생의 숙원을 불과 한 시즌 만에 해치웠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칸나바로를 웃음 짓게 만든이는 바로, 괴물 수비수 김민재였습니다.
[칸나바로/전 이탈리아 국가대표 : "김민재는 나폴리 우승의 핵심이었습니다. 정말 잘했고, 믿을 수 없는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외계인 호나우지뉴가 맞붙었어도 쉽지 않은 상대였을 거라 평가했습니다.
[칸나바로/전 이탈리아 국가대표 : "김민재가 앞으로 더 잘 됐으면 좋겠고, 나중에 관광으로라도 나폴리에 꼭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지단의 박치기 사건을 유도한 이탈리아의 마테라치에게도 김민재의 활약은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마테라치/전 이탈리아 국가대표 : "김민재는 나폴리의 아이돌이었습니다. 단 1년 만에 나폴리 역대 최고 수비수라 부를 만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전설들의 극찬을 한 몸에 받은 김민재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괴물 같은 수비를 선보일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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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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