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밑바닥 뚫은 맨홀 뚜껑...도로 위의 시한폭탄 [앵커리포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경남 창원에서는 맨홀 뚜껑이 치솟아 시내버스 바닥을 뚫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시내버스 바닥 한가운데 맨홀 뚜껑이 뒤집혀 있습니다.
그 뒤로 마치 폭탄이 터진 듯 바닥이 찢겨나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버스가 잠시 멈춰있던 사이에 도로에 있던 맨홀 뚜껑이 버스 밑바닥을 뚫고 올라온 건데요.
당시 버스 안에는 기사와 승객들이 있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맨홀 뚜껑이 튀어 오르는 사고, 이전에도 있었는데요.
이번처럼 버스 바닥이 뚫린 건 아니지만 지나가던 시내버스를 충격하면서, 버스가 순간적으로 솟구치는 일도 있었습니다.
당시 버스 기사와 승객 등 3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비가 갑자기 많이 올 때는 이렇게 맨홀 뚜껑이 열려서 물이 치솟는 경우도 많죠.
제대로 보지 못하고 걸으면 맨홀 안에 빠질 수도 있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도 발생합니다.
전문가들은 빗물의 수압에 의해 맨홀이 튀어 오르는 건 맨홀이 잘못됐기 때문에 시설물 보완이 필요하다면서, 폭우 등 위험할 때는 맨홀이 위험하다는 걸 인식하고 되도록 접근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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