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미국 7월 소비자물가 3.2%↑...전월 대비 소폭 상승
선명수 기자 2023. 8. 10. 22:03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3.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에 비해서는 오름세로 돌아섰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7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의 전문가 예상치(3.3%)를 0.1%포인트 밑도는 수치다. 전달인 지난 6월(3.0%)보다는 상승폭이 소폭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까지 12개월 연속 둔화하던 물가상승률이 소폭 반등한 것이다. 미국 CPI는 지난해 6월 9.1%까지 오르며 정점을 찍은 후 지난 6월 3%까지 꾸준히 하락해왔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1년 전보다 4.7% 올랐다. 시장의 예상치는 4.8%였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0.2% 올랐다.
선명수 기자 sm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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