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홈런왕’ 향해… 노시환, 하반기에도 대포 풀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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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의 거포 노시환(23·사진)은 KBO리그 3년 차였던 2021년 10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1 18홈런 84타점을 기록하며 유망주 꼬리표를 떼어냈다.
다만 노시환의 홈런왕 등극 등 기록도전에는 큰 변수가 있다.
노시환과 최정의 홈런왕 경쟁에는 정규리그 MVP만 걸려 있는 게 아니다.
과연 노시환이 아시안게임이라는 변수를 딛고 KBO리그 5년 차에 홈런왕과 MVP,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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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6홈런 작렬… 홈런부문 1위
2위 최정과 격차도 5개로 벌어져
생애 첫 정규리그 MVP도 사정권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 변수
“대표팀 합류 전까지 최선 다할 것”
지난겨울 절치부심하며 체중을 90㎏대로 줄이는 대신 타격 포인트를 좀 더 앞으로 당겨 장타 생산력 향상을 꾀했고, 이 변화는 ‘신의 한 수’가 됐다. 노시환은 이제 한화를 넘어 KBO리그 전체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노시환은 지난 9일 수원 KT전에서 생애 첫 1경기 3홈런을 때려내며 시즌 26홈런으로 이 부문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같은 날 홈런 2위인 SSG 최정(21개)도 인천 NC전에서 1-1 동점을 허무는 결승 솔로포를 날리며 우타자 최초로 통산 450홈런 고지에 올랐지만, 노시환과 최정의 시즌 홈런 격차는 3개에서 5개로 벌어졌다.
이날 KT전에 앞서 7월 월간 최우수선수(MVP) 수상 소식을 접한 노시환의 시선은 8월 월간 MVP 수상과 더불어 정규리그 MVP까지 향해 있었다. 그는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정규리그 MVP도 조금씩 의식된다”고 말했다.
하루에 3홈런을 추가하면서 노시환은 9일 기준으로 홈런 1위뿐만 아니라 타점(71개)과 장타율(0.569)도 1위에 올라있다. 장종훈(1990~1992년)과 김태균(2008년)의 뒤를 이어 한화 소속 선수로는 세 번째 홈런왕에 오른다면 생애 첫 정규리그 MVP 수상도 꿈은 아니다. 아직 타율을 많이 끌어올려야 하지만 1997년 만 21세에 타율 0.329 32홈런 114타점으로 역대 최연소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이승엽 두산 감독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기록도 달성할 수 있다.
노시환 역시 아시안게임으로 개인 타이틀을 차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문에 홈런왕에 오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최대한 개인 성적이나 상은 생각하지 않고,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이전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시환으로선 컨디션이 절정에 이른 현재 시점에 최대한 홈런포를 추가해야 한다. 노시환과 최정의 홈런왕 경쟁에는 정규리그 MVP만 걸려 있는 게 아니다. 두 선수 모두 3루수로 포지션도 같다. 누가 홈런왕에 오르느냐에 따라 3루수 골든글러브 향방도 바뀌게 된다. 과연 노시환이 아시안게임이라는 변수를 딛고 KBO리그 5년 차에 홈런왕과 MVP,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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