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업수당 청구 2주 연속↑…2만1천 건 증가한 24만8천 건

고일환 2023. 8. 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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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는 지난주(7월 30∼8월5일)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8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6월 26만 건대까지 치솟은 이후 상승세가 꺾였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68만 건으로 전주보다 8천건 감소하면서 역대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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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의 한 식당에 부착된 구인광고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7월 30∼8월5일)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8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주보다 2만1천 건 늘어 2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 나갔다.

다만 현지 전문가들은 지난달 현재 3.6%로 역대 최저 수준인 미국의 실업률을 감안한다면 노동시장의 공급이 충분히 증가했다고 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6월 26만 건대까지 치솟은 이후 상승세가 꺾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대 달성을 위해선 실업률이 최소 4%를 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68만 건으로 전주보다 8천건 감소하면서 역대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감소했다는 것은 노동자가 해고를 당한 뒤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 정도로 노동시장의 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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