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결장에 입지 흔들 日 미드필더 토트넘행 권유, 기회 노리는 권혁규에게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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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적 시장 셀틱의 문을 두드려 개막전 대기 명단에 들었던 중앙 미드필더 권혁규에게 나쁘지 않은 소식이 전달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부츠 룸'은 9일(한국시간) '셀틱의 일본인 중앙 미드필더 하타테 레앙이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만약 하타테가 이적하면 권혁규에게도 충분한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성장만 바라는 권혁규에게 아직 남은 이적 시장에서 하타테의 이적이라는 변수가 생길지, 중요한 관전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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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여름 이적 시장 셀틱의 문을 두드려 개막전 대기 명단에 들었던 중앙 미드필더 권혁규에게 나쁘지 않은 소식이 전달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부츠 룸'은 9일(한국시간) '셀틱의 일본인 중앙 미드필더 하타테 레앙이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하타테는 지난 5일 로스 카운티와의 2023-24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FL) 개막전에 선발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를 대신해 선발로 나선 데이비드 턴불이 두 골을 넣으며 후루하시 교고의 골을 더해 4-2 승리를 거뒀다.
후반 22분에서야 턴불이 벤치로 빠지고 하타테가 기회를 얻었다. 34분 양현준이 교체로 데뷔전을 치르면서 5년 계약으로 셀틱 유니폼을 입은 권혁규의 데뷔 기회는 다음으로 연기됐다.
흥미로운 점은 하타테의 이적 가능성이다.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셀틱을 맡았을 당시 중용했던 자원이다. 2022-23 시즌 리그 32경기 6골 8도움으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6경기 출전 기회를 얻는 등 중요한 자원이었다.
일단 브랜던 로저스 감독은 하타테를 교체 자원으로 배치했다. 다른 미드필더 매튜 오릴레이도 골맛을 보면서 하타테가 선발 자리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매체는 이적 시장에 정통한 기자 중 한 명인 그레이엄 베일리의 발언을 소개하며 "종종 이적이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 토트넘에 가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프리미어십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올라서는 것은 분명 가치가 있다. 로저스 체제보다 포스테코글루 밑에 있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실제 토트넘은 중앙 미드필더 보강에 애쓰고 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이 상존한다. 벤탄쿠르의 부상 회복은 시간이 걸린다. 올리버 스킵과 파페 사르 체제로 버티는 것이 가능한가에 대한 의문이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니라는 평가다.
물론 이브 비수마도 있어 추가 영입 가능성에는 물음표가 붙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이적이 성사되면 손흥민에게 양질의 패스를 넣을 능력이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소문이다.
포스테코글루 부임과 함께 지난 시즌 프리어십 득점왕 후루하시의 이적 소문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없던 일이 됐다. 그래도 마냥 없을 일은 아니라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포스테코글루가 하타테의 동향을 파악 중이라며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피어오를지 모른다는 식의 사고를 펼쳤다.
만약 하타테가 이적하면 권혁규에게도 충분한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병역 의무를 이행한 권혁규라는 점에서 셀틱의 선수 육성을 고려하면 훨씬 가치 있는 선택이라는 평가도 있다. 성장만 바라는 권혁규에게 아직 남은 이적 시장에서 하타테의 이적이라는 변수가 생길지, 중요한 관전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한편, 셀틱의 2라운드 상대는 에버딘이다. 에버딘의 홈구장인 피토드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이번 경기는 13일 일요일 저녁 8시에 시작한다. TV채널 스포티비 온2(SPOTV ON2), 스포츠 OTT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부상으로 이탈한 오현규가 아쉽지만, 권혁규와 양현준의 동반 출전에 기대감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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