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에 ‘물바다’ 된 강원도…대피 주민만 837명
동해안 6개 시군에서는 피해 사례가 360건이 발생했고 주민 837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속초에서는 주택 44곳, 상가 32곳, 도로 23곳, 주차장 2곳 등 101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하수관 역류 11건, 축대·옹벽 무너짐 9건, 산사태 6건, 토사 유출 3건 등 소수 피해 사례까지 모두 합하면 피해는 총 140건이다. 대피 인원은 14세대 51명이다.
양양에서는 주택 침수 10건, 상가 침수 2건, 토사 유출 2건, 사면 유실 1건, 기타 14건 등 총 34건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대피 인원은 110명이다.
강릉에서는 공공시설과 사유시설에서 각각 17건과 47건이 발생했다. 대피 인원은 123가구 205명이다.
동해는 현재까지 시설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8가구 14명이 일시 대피했다. 삼척에선 총 79건의 피해가 났고 주민 124명이 피신한 상태다.
뒤를 이어 삼척 궁촌이 387㎜를 기록했고 강릉에도 346.9㎜가 내렸다. 고성 대진은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 동안 84㎜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오는 11일까지 영동 중북부에 50∼150㎜의 비가 내리고 많은 곳은 250㎜ 이상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영동 남부에는 10∼50㎜, 영서에는 50∼100㎜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태풍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남에 따라 예상 강수량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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