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NOW] UNIST, 전극재료 ‘불화탄소’ 안전 제조법 개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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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차전지 등 다양한 전자기기 전극재료에 사용할 수 있는 불화탄소를 안전하고 손쉽게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10일 백종범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팀이 테프론과 흑연을 반응시켜 불화탄소를 합성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고체상 반응으로 제조된 발화탄소는 흑연보다 우수한 저장 용량과 전기화학적 안정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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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차전지 등 다양한 전자기기 전극재료에 사용할 수 있는 불화탄소를 안전하고 손쉽게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10일 백종범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팀이 테프론과 흑연을 반응시켜 불화탄소를 합성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프라이팬 코팅제 등으로 쓰이는 테프론은 모든 원소가 불소로 이뤄져 있으며 화학적으로 안정적이어서 일반적인 반응물로는 쓰이지 않는다. 연구팀은 테프론이 버틸 수 있는 수 있는 힘보다 더 강한 에너지를 받으면 분자 사슬이 끊어지면서 라디칼 형성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분자복합체가 흑연과 반응해 불화탄소가 됐다. 이 같은 고체상 반응으로 제조된 발화탄소는 흑연보다 우수한 저장 용량과 전기화학적 안정성을 보였다. 1만 mA/g(1그램 당 밀리암페어) 충전 속도 기준, 흑연보다 10배 높은 저장 용량을 보였다. 연구팀은 고체상 반응 원리를 잘 규명한다면 기존에 만들지 못했던 새로운 소재들을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에 7월 27일자에 게재됐다.
■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윤진효 전자정보시스템 책임연구원이 9~10월 13차에 걸쳐 개방혁신 기반 비즈니스 모델 개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윤 책임연구원은 현재 50개 이상의 비즈니스 모델 특허를 출원했고 40여 개의 특허를 등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윤 책임연구원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육하원칙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론을 배울 수 있다. 윤 책임연구원은 “한국이 매년 GDP 대비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을 투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충분히 창출하지 못하는 현상을 창조적인 비즈니스 모델 개발 부족의 관점에서 짚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 포스텍은 10일 김형섭 철강·에너지소재 대학원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최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써맥(THERMEC) 2023’ 학회에서 특별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써맥은 신소재 공정과 제조, 응용에 대한 연구를 다루는 학회다. 학회가 마련한 특별상은 소재·가공 분야에 기여한 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김 교수는 지난 30년간 금속가공공학 산업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이번 상을 받았다. 써맥 학회 특별상을 수상한 한국인은 지금까지 총 6명으로, 포스텍에서서는 이해건, 이종건 명예교수에 이어 김 교수가 세 번째로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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