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서울 50㎞ 접근…오후 10~11시 최근접

조성진 기자 2023. 8. 1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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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관통해 북진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이 서울 인근 50㎞ 지점까지 근접했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태풍 카눈은 서울 동쪽 약 50㎞ 육상에서 시속 24㎞의 속도로 북서진 중이다.

기상청은 "태풍의 서울 최근접 시간은 오늘 오후 10∼11시로 예상된다"며 "경기 동부를 지나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태풍은 내일 오후 6시쯤 신의주 남동쪽 약 70㎞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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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한반도를 관통해 북진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이 서울 인근 50㎞ 지점까지 근접했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태풍 카눈은 서울 동쪽 약 50㎞ 육상에서 시속 24㎞의 속도로 북서진 중이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90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20m로, 강도는 일반 태풍 수준이다.

기상청은 “태풍의 서울 최근접 시간은 오늘 오후 10∼11시로 예상된다”며 “경기 동부를 지나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카눈은 이날 자정 무렵 서울 북쪽 약 50㎞ 부근에 다다르겠고, 내일(11일) 오전 3시에는 휴전선 너머 북한 지역으로 넘어가겠다. 태풍은 내일 오후 6시쯤 신의주 남동쪽 약 70㎞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카눈은 현재 중부지방에 시간당 10~30㎜의 강한 비를 뿌리고 있다. 오후 9시 기준 주요 지역 누적 강수량은 강원 속초 402.7㎜, 궁촌(삼척) 387㎜, 양산상북 350㎜, 강릉 346.9㎜, 북창원 338.6㎜, 토함산(경주) 318㎜ 등이다. 최대순간풍속은 가덕도(부산) 초속 34.9m, 계룡산(계룡) 초속 32.6m, 향로봉(고성) 초속 31m, 관악(과천) 초속 27.4m 등이다.

아울러 육상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태풍이 점차 약화됨에 따라 내일까지의 강수량 전망치도 줄어들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인천·경기서해안·경기북부내륙, 서해5도 30~80㎜, 서울·경기남부내륙 5~50㎜ ▲강원도 강원영서북부 20~60㎜, 강원영서중·남부 5~40㎜, 강원영동 5㎜ 내외다. 아울러 ▲충청권 세종·충남북부 20~60㎜, 대전·충남남부, 충북 5~40㎜ ▲전라권 전북 5~40㎜ ▲경상권 울릉도·독도 20~60㎜, 경북서부 5~30㎜, 대구·경북(서부내륙 제외) 5㎜ 내외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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