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K팝 콘서트’ 태풍 속 막바지 준비 만전
[앵커]
태풍을 피해 전국으로 흩어졌던 잼버리 참가자들은 폐영식과 K팝 콘서트를 위해 내일(1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 다시 모입니다.
태풍 속에서도 준비가 한창인 현장을 홍혜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6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
비바람 속에서도 잼버리 폐영식과 K팝 콘서트를 위한 무대 설치 작업이 한창입니다.
비바람에 버틸 수 있도록 튼튼하게 만드는 게 관건입니다.
세계스카우트연맹과 정부 관계자들도 현장을 점검하고, 경기장에는 기상청 예보관이 상주하며, 실시간 기상 상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최훈/행정안전부 지방자치 균형발전실장 : "현장에 설치된 무대장치와 시설물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으며…"]
내일 행사는 오후 5시 30분 폐영식, 저녁 7시 K팝 콘서트 순으로 진행됩니다.
뉴진스와 NCT 드림, 있지(ITZY)와 마마무 등 최정예 K팝 가수를 비롯해, 일정 변경으로 명단에서 빠졌던 아이브도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스카우트 대원들은 오후 2시부터 차례로 입장할 예정인데, 관람석과 그라운드 좌석에 나눠 앉습니다.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해 경찰과 소방대원 8백여 명과 민간 안내요원도 배치됩니다.
[이지윤/잼버리 안내요원 : "걱정하는 부모님들을 먼저 생각했을 때 자식들이 조금 더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일하러 오게 됐습니다."]
현장 응급의료소 4곳도 마련되고, 인근 대형병원으로 이동할 구급차도 배치됩니다.
이동식 화장실 30개도 설치되고, 청소 인력 2백여 명도 투입됩니다.
[강정원/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 : "대원들이 폐영식이 끝난 후 콘서트 전에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상온보관이 가능한 식사패키지도 제공합니다."]
서울시는 내일 오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노선 버스도 우회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8개 시도에 분산 배치된 잼버리 대원들은 오늘 하루 태풍을 피해 각 지자체와 민간기관이 마련한 실내 프로그램을 즐겼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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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림 기자 (news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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