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대전행 확정한 T1 임재현 감독대행 "KT 결정을 잘못된 것으로 만들어 준 팀원들, 그리고 같이 고생한 포비에게 감사하다"

박상진 2023. 8. 1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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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반 위기를 맞았지만 결국 대전행을 확정한 T1이 소감을 전했다.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임재현 감독대행: 힘들게 이기긴 했는데,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경기 준비는 어떻게 했나 임재현 감독대행: KT는 밴픽에서 정적인 부분이 많았다.

인터뷰를 마치며 임재현 감독대행: 경기 시작 전에 KT가 우리를 고른 걸 잘못된 선택으로 만들어 주고 싶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켜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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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반 위기를 맞았지만 결국 대전행을 확정한 T1이 소감을 전했다.

10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에서 T1이 세트 스코어 3대 2로 승리했다.

아래는 이날 경기 후 진행한 인터뷰다.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임재현 감독대행: 힘들게 이기긴 했는데,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제우스: 오늘 경기 전부터 질 거 같은 생각은 안 들었다. 그래서 크게 기쁘지는 않고, 앞으로 남은 날이 더 중요할 거 같다.

경기 준비는 어떻게 했나
임재현 감독대행: KT는 밴픽에서 정적인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우리 선수들의 챔피언 풀이 넓은 걸 활용해 구마유시가 하위픽을 해도 괜찮기에 유동적으로 준비했다.

1세트 패배후 어떻게 했나
임재현 감독대행: 초반의 사고가 커서 1세트를 내줬다. 그래서 2세트 블루 진영을 선택해서 1픽으로 상대 팀이 교전을 좋아하기에 니코를 사용하면서 1픽으로 가져갔다.

상대 트리스타나의 활용이 눈에 보였다
임재현 감독대행: 비디디가 많이 쓰지 않았고, 우리가 트리스타나를 주고 상대할 수 있는 픽도 있었다. 그리고 우선적으로 막아야 할 픽들이 많았다. 그래서 트리스타나를 막을 자리는 없었다.

마지막 세트 잭스를 활용했다
임재현 감독대행: 연습 과정을 봤을때 제우스가 잭스를 잘한다. 하지만 성적이 좋지 않았던 시기도 있어서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그리고 상대가 트리스타나를 꺼냈기에 2원딜 가능성을 보고 세주아니 잭스로 조합을 짰다.
제우스: 잭스는 좀 아쉬웠고, 내가 잘 못했던 부분도 있었다. 최근 연습을 많이 하고 어떻게든 노력하면서 자신이 생겼다. 주위에서 자신감을 불어줘서 뽑았다. 내가 활약을 했다기보다는 게임을 편하게 할 수 있어 팀원들에게 감사하다.

남은 시간 팀을 어떻게 보완하려 하나
임재현 감독대행: 우리가 가끔씩 도박을 거는 경우가 있다. 그런 부분을 줄이고, 우리가 강팀이라는 걸 믿으며 안정적인 운영을 하려고 한다.

오늘 경기를 이길 거 같다고 생각한 이유는
제우스: 연습을 통해 우리가 경기력이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가 온전히 할 걸 다 한다면 그 누구도 이기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며 자신감을 가졌다.

페이커가 빠진 기간 어떤 부분을 고쳤나
제우스: 상혁이 형이 없을 때 좋지 않은 성적을 냈지만, 그 기간에도 득이 됐던게 있다. 그런 시간을 버티며 견고해 진 거 같다. 우리가 조금 더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까지 든다. 우리가 할 일을 잘하면 더 좋은 위치에 설 수 있을 거 같다.

기인과 라이벌 구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제우스: 1라운드때에는 기인의 플레이가 강렬하게 기억에 남았다. 그떄 이후로 더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더 좋은 동기부여를 얻었던 거 같다.

인터뷰를 마치며
임재현 감독대행: 경기 시작 전에 KT가 우리를 고른 걸 잘못된 선택으로 만들어 주고 싶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켜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한달동안 같이 고생해주고 간 포비에게도 감사하다. 5세트 시작 전 플래시를 켜준 것이 기억에 남고 좋았다. 꼭 우승으로 보답하겠다.
제우스: KT를 잡았지만 크게 동요하지 않고 보완 잘해서 승자전에서 돌아오겠다. 오늘 경기를 온 포비가 힘든 시간을 겪었을텐데 내가 힘이 되어주지 못해 미안하게 생각한다. 오늘 와줘서 고맙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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