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서부 항구 곡물저장소서 대형 화재…부상자 없어

현혜란 2023. 8. 1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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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서부 라로셸 항구에 있는 사일로(곡물 저장소)에서 10일(현지시간)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라디오 프랑스 등이 전했다.

사일로에 수천t의 밀을 보관하고 있지만 밀은 화재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사일로를 운영하는 회사가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화재로 프랑스의 최대 국물 수출 항구 중 하나인 라로셸 항구에서 곡물 선적 활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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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 보관하는 사일로 4곳 불 타…"밀에는 화재 영향 없다"
SNS에 올라온 프랑스 라로셸 사일로 화재 현장 [엑스(X)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 서부 라로셸 항구에 있는 사일로(곡물 저장소)에서 10일(현지시간)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라디오 프랑스 등이 전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밀을 보관하고 있는 한 사일로 내부 컨베이어벨트에서 시작된 불은 나란히 서 있는 다른 3개의 사일로로 옮겨붙었다.

화재 현장에서는 검은 연기 기둥이 높이 치솟아 수 킬로미터 떨어진 거리에서도 보일 정도였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100여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으며, 폭발할 위험은 없다고 설명했다.

사일로에서 근무하는 직원과 인근 회사 직원을 포함해 약 20여명이 대피했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일로에 수천t의 밀을 보관하고 있지만 밀은 화재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사일로를 운영하는 회사가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화재로 프랑스의 최대 국물 수출 항구 중 하나인 라로셸 항구에서 곡물 선적 활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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