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까마귀였다"···출근길 승강기에 갇힌 아파트 주민, 무슨 일?

차민주 인턴기자 2023. 8. 1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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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전선에 앉은 까마귀로 인해 전날 오전 한때 정전이 발생했다.

지난 9일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4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일대에서 약 5초가량 전기 공급이 끊겼다.

한전 관계자는 "까마귀 1마리가 전선에 앉아 5초 정도 정전이 발생한 이후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며 "이 과정에서 일부 주택은 자체 복구되기까지 지연이 생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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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인천에서 전선에 앉은 까마귀로 인해 전날 오전 한때 정전이 발생했다.

지난 9일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4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일대에서 약 5초가량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로 인해 인근 아파트·오피스텔 4곳의 3800여세대가 10∼50분 가량 전기를 사용하지 못해 출근 시간대 불편을 겪었다.

정전으로 승강기가 멈추면서 일부 주민이 갇히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8시 3분께 용현동 A아파트에서 “정전으로 승강기에 갇혔다”는 신고를 접수해 안전조치에 나섰다. B오피스텔에서도 승강기와 주차차단기 등이 멈춰 출근길 주민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까마귀가 전선에 접촉해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까마귀 1마리가 전선에 앉아 5초 정도 정전이 발생한 이후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며 “이 과정에서 일부 주택은 자체 복구되기까지 지연이 생겼다”고 전했다.

차민주 인턴기자 mj01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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