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 이적료 합의했다”
김민기 기자 2023. 8. 10. 21:42
잉글랜드 토트넘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30)을 원하는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이적료 등에 대해 토트넘과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독일 소식통을 인용해 “두 구단이 케인 이적과 관련해 합의했다. 이제 케인이 자신의 거취를 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케인은 토트넘의 새 사령탑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만족해 잔류를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진다”고 했다.
뮌헨은 케인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세 차례 토트넘에 제안을 했지만 토트넘은 모두 거절했다. 이적료 1억유로(약 1450억원)에 부가 조건까지 더한 제안도 나왔지만 그간 합의는 없었다. 짠돌이로 유명한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을 통해 더 많은 돈을 벌길 원한다. 다만 케인의 토트넘 계약 기간은 약 1년이 남아, 토트넘도 이번에 케인을 보내지 않으면 이적료를 챙기기 어려워지는 등 마냥 여유 부릴 상황은 아니다.
이런 와중 뮌헨은 토트넘에 4차 제안을 했다. 이전까지 제안들에 비해 추가된 내용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케인은 선택에 따라 손흥민(31), 혹은 김민재(27)와 2023-2024시즌 한솥밥을 먹는다.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에서 총 47골을 합작, 리그 역사상 최고의 듀오라는 평가를 받는다. 뮌헨은 수비 보강을 위해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인 김민재를 최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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