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환골탈태…현대차, 더 커진 ‘신형 싼타페’ 공개

이재덕 기자 2023. 8. 1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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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와 달리 직선 강조 박스형
디자인·차체 크기·운전보조장치 등이 새롭게 바뀐 신형 ‘싼타페’. 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10일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의 사양 등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공개했다.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모델로, 디자인·차체 크기·운전보조장치 등이 완전히 달라졌다. 디젤 모델은 빠지고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만 생산된다.

신형 싼타페는 곡선 디자인을 채택했던 전작과 달리, 직선이 강조된 박스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현대차 엠블럼을 본뜬 ‘H’ 모양의 앞뒤 라이트 역시 직선이 강조된 형태다. 일명 일자 눈썹으로 일컫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수평형 램프)’는 최근 현대차 디자인의 공통분모다.

덩치도 커졌다. 전장(차량 앞뒤 거리)과 휠베이스(앞뒤 바퀴 축 간 거리)는 4830㎜, 2815㎜로 각각 45㎜, 50㎜ 길어졌다. 전고(차량 높이)는 1720㎜로 35㎜ 높아졌다. 전폭(사이드미러를 제외한 상태의 차량 너비)은 1900㎜로 기존과 동일하다. 길어진 전장과 높은 전고, 직선이 강조된 디자인 등이 견고하고 웅장한 느낌을 준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휠베이스 등이 커지면서 실내 공간과 적재 용량도 늘어났다. 특히 2열과 3열 좌석을 완전히 접으면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적재 용량 역시 동급 최고 수준인 725ℓ로, 골프 가방 4개와 보스턴 가방 4개를 실을 수 있는 크기다. 특히 뒷문을 크게 만들어 열었을 때 개방감을 높였다.

신형 싼타페는 2.5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총 2개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이번 모델부터 디젤은 제외됐다. 2.5 터보 가솔린은 최고출력 281마력에 복합연비는 11.0㎞/ℓ이다.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최고출력이 235마력 수준이다.

이재덕 기자 du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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