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정전에 곤돌라 운행 중단···"관광객 '300명' 밤새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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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한 국립공원에서 낙뢰로 인한 정전으로 곤돌라 운행이 밤새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당시 곤돌라 내부와 산 정상에는 관광객 수백 명이 남은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밴프국립공원에 있는 설퍼산 정상과 지상을 잇는 40대 규모의 곤돌라가 밤새 운행이 중단됐다.
당시 운행하다 공중에서 멈춰선 곤돌라 내부에는 관광객들이 탑승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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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한 국립공원에서 낙뢰로 인한 정전으로 곤돌라 운행이 밤새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당시 곤돌라 내부와 산 정상에는 관광객 수백 명이 남은 상황이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캐나다 앨버타주(州) 밴프국립공원 일대에는 뇌우로 인한 정전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밴프국립공원에 있는 설퍼산 정상과 지상을 잇는 40대 규모의 곤돌라가 밤새 운행이 중단됐다.
당시 운행하다 공중에서 멈춰선 곤돌라 내부에는 관광객들이 탑승해 있었다. 설퍼산 정상에서 하산을 위해 곤돌라를 기다리던 이들도 있었다. 이렇게 고립됐던 인원만 총 약 300명에 달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구조 당국은 먼저 곤돌라 내부에 갇힌 관광객 구조에 나섰다. 곤돌라 시설의 예비 전력을 활용해 곤돌라를 일시 재가동한 뒤 같은 날 오후 10시께 탑승객 전원을 무사히 지상에 하차시켰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설퍼산 정상에 고립된 이들까지 모두 내려보내기엔 예비 전력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당국은 이들을 산에 있는 기념품 가게 등에 머무르게 한 뒤 다음 날 오전에서야 헬리콥터를 보내 관광객 전원을 산 아래로 이송했다.
다행히 이번 사건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상부에 발이 묶였던 관광객들은 운영사에 불만을 토로했다. 이들은 갑자기 정전되는 상황에 아무런 대비가 없었고, 고립된 관광객에 대한 지원도 충분치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곤돌라의 운영사 퍼슈트(Pursuit)는 웹사이트를 통해 8일 오후까지 곤돌라를 운영하지 않을 것이며 사전 예약된 탑승권은 전부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김은미 인턴기자 savou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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