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서울 시내버스 요금 ‘1500원’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등의 기본요금이 12일부터 300원씩 오른다. 이번 인상에 따라 간선·지선버스 요금은 1500원(교통카드 기준), 마을버스는 1200원이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요금 조정 확정에 따라 운송사업자 요금 신고와 수리 등 행정 절차를 마치고 버스 요금을 이같이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8년 만이다. 요금은 간선·지선버스와 마을버스가 각 300원, 심야버스는 350원, 광역버스는 700원씩 오른다. 이에 기본요금은 광역버스가 3000원, 심야버스는 2500원, 순환버스는 1400원이 된다. 특히 지난 16년간 동결됐던 청소년·어린이 요금이 조정된다. 이에 만 13~18세 청소년의 간선·지선버스 기본요금은 900원, 만 6~12세 어린이는 550원으로 오른다. 마을버스는 청소년 600원, 어린이 400원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요금 조정 후 원활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충전식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잔액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오전 6시30분 이전에 승차하는 첫 대중교통 수단의 기본요금을 20% 할인해주는 조조할인은 유지된다. 이에 조조할인 시간대 간선·지선버스의 기본요금은 인상 후 1200원이다.
현재 서울 버스 요금은 99%가 교통카드로 지불되고 ‘현금 없는 버스’ 노선이 늘어나고 있어 향후 카드와 현금 요금을 동일하게 조정하거나 동결해 현금 이용자의 추가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자세한 조정 내역은 시내·마을버스 차량 및 정류장에 부착된 안내문과 다산콜센터(02-120), 서울시 홈페이지(분야별 정보·교통-교통 요금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 내역과 부과 요금에 대한 문의는 티머니 고객센터(1644-0088)에서 가능하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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