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7연속 위닝시리즈인데'... 박병호 MRI 검사→부상 심한가, 검진 결과에 촉각 '사령탑 걱정 태산' [MD수원]

수원=심혜진 기자 2023. 8. 10. 21:2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병호./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최근 들어 가장 뜨거운 팀 KT 위즈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주축 타자들의 부상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시즌 초반 승패마진 –14까지 몰리는 등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KT는 6월 들어 급격한 상승세를 탔다. 33승 15패(승률 0.688)로 승승장구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7월도 좋았다. 19경기서 13승을 쓸어담아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그리고 지난 8일과 9일 한화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작성하며 3위까지 올라왔고 어느덧 승패마진은 +7이 됐다. 7연속 위닝시리즈다.

문제는 다음 경기다. 주축 타자 박병호와 알포드가 9일 경기서 부상을 당했다. 상승세에 빨간 불이 켜졌다.

박병호는 1-5로 끌려가던 4회말 1루에서 2루타를 때려냈다. 타격 과정에서 종아리 쪽에 통증을 느꼈다.

바로 빠진 것은 아니다. 장성우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는 사이 한화 포수 최재훈이 공을 뒤로 빠뜨렸다. 이 틈에 3루 주자 황재균이 홈을 밟았고, 박병호는 3루까지 진루했다.

여기서 박병호는 교체 사인을 보냈다. 대주자 문상철과 교체됐다.

10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뒤 만난 이강철 감독은 "타격하다가 종아리에 느낌이 온 것 같다"면서 "큰 부상이 아니길 바라야 한다. 최근 타격감 도 좋았는데.."라며 걱정했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박병호는 이날 MRI 검진을 위해 서울로 올라갔다.

알포드도 좋지 않다. 다음 상황에 부상을 당했다. 장성우가 낫아웃으로 출루한 뒤 알포드가 타석에 들어섰는데,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의 강속구에 맞았다. 잠시 고통을 호소했지만 1루까지 걸어나갔다.

이후 김상수, 오윤석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 알포드는 더블 스틸 상황에서 홈으로 파고 들다 최재훈의 무릎에 부딪히며 왼 손목을 다쳤다.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에서 세이프가 번복됐지만 알포드는 5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이강철 감독은 "알포드는 내일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박병호와 달리 알포드는 검진을 받지 않았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알포드./마이데일리DB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