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9월 유럽 원정 A매치 2차전 상대로 사우디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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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의 9월 유럽 원정 2차전 상대로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가 낙점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9월 A매치 두 번째 상대로 사우디와의 평가전을 협의 중"이라고 10일 전했다.
사우디는 중동의 강호로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대비한 상대로는 부족함이 없다.
한편 클린스만호는 10월 A매치 기간(10월9~17일) 국내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가진 뒤 11월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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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와 역대 전적은 4승7무6패로 열세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클린스만호'의 9월 유럽 원정 2차전 상대로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가 낙점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9월 A매치 두 번째 상대로 사우디와의 평가전을 협의 중"이라고 10일 전했다.
당초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다음 달 영국에서 웨일스, 멕시코를 상대로 A매치 2연전을 치를 계획이었다.
9월8일(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첫 평가전이 확정된 가운데 멕시코전은 협상 중에 틀어졌다. 멕시코는 9월에 한국, 사우디와 2연전을 가질 예정이었는데 2경기 모두 취소됐다.
지난달 멕시코축구협회는 대한축구협회에 중계시간 등을 이유로 9월 평가전이 어렵다는 통보를 했다.
갑작스럽게 멕시코전이 취소되자 대한축구협회는 두 번째 A매치 상대를 물색했으나 9월 A매치 기간은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경기가 열리는 시기라 유럽 팀 섭외가 쉽지 않았다.
결국 한국은 9월 멕시코전이 무산된 사우디와 영국에서 평가전을 치르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
사우디전은 현지시간으로 9월12일이 유력하다. 킥오프 시간과 개최 장소는 미정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인 사우디는 한국(28위)보다는 한 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한국은 사우디와 A대표팀 통산 전적에서 4승7무6패로 열세다.
가장 최근에는 2019년 1월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평가전을 치러 0-0으로 비겼다.
당시 대표팀을 태운 버스가 길을 헤맨 운전기사 탓에 킥오프까지 50분을 남기고 경기장에 도착, 선수들은 제대로 몸도 풀지 못하고 경기를 뛰었다. 또한 기성용이 페널티킥을 실축해 잡을 수 있던 경기를 놓쳤다.
사우디는 중동의 강호로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대비한 상대로는 부족함이 없다. 사우디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으며 화제를 모았으나 결국 1승2패로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한국은 아시안컵 E조에서 요르단, 바레인, 말레이시아와 경쟁한다. 사우디는 F조에서 태국, 키르키스스탄, 오만과 맞붙는다.
한편 클린스만호는 10월 A매치 기간(10월9~17일) 국내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가진 뒤 11월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 돌입한다.
2차예선에서 중국, 태국, 싱가포르-괌의 1차예선 승자와 만난다.
한국은 10월 A매치로 베트남전을 추진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한 가상의 상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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