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레알 이적 없다' 음바페, PSG 잔류 결정…'무슨 일 있어도 남는다'

박지원 기자 2023. 8. 1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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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리안 음바페(24)가 2023-24시즌에도 파리 생제르맹(PSG)에 남는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10일(한국시간) "음바페는 이번 여름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 그는 계약 마지막 해를 마무리하고자 하며 그 의사를 이번 주 초 나세르 엘 켈라이피 PSG 회장에게 재차 전했다. 8월 31일이나 9월 1일쯤에 급박한 제안은 없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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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킬리안 음바페(24)가 2023-24시즌에도 파리 생제르맹(PSG)에 남는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10일(한국시간) "음바페는 이번 여름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 그는 계약 마지막 해를 마무리하고자 하며 그 의사를 이번 주 초 나세르 엘 켈라이피 PSG 회장에게 재차 전했다. 8월 31일이나 9월 1일쯤에 급박한 제안은 없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했다. "2023년 여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의 화려한 입단식은 없을 것이다. 음바페는 2023년에 레알에 합류하지 않으며 무슨 일이 있어도 PSG에 남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스페인 '카데나 코페'의 멜초르 루이스 역시 "음바페는 PSG에 그의 계약 기간을 이행할 것이라고 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그간 꾸준히 레알과 짙게 연결됐다. 지난해 여름 자유 계약(FA) 신분을 앞뒀을 때도 레알행이 유력했다. 하지만 막판에 기류가 변했고, 극적인 재계약이 성사됐다. 음바페는 2022년 5월, 등번호에 '2025'가 적힌 유니폼을 파르크 데 프랭스 홈구장에서 들어올렸다.

음바페의 계약은 이제 1년 남았다. 기본 2년에 연장 옵션 1년이기 때문인데, 음바페는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기한은 지난 7월 31일까지였고, 음바페가 PSG에 실행하지 않겠다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음바페의 재계약 거부에 크게 분노했고, 파격적인 결단을 내렸다. 음바페를 프리시즌 투어에서 제외한 데 이어, 매각 대상자들인 '로프트 그룹'으로 내보냈다. 공식적으로 음바페는 1군과 훈련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PSG는 더 나아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쿼드에도 제외할 계획을 세웠다.

이런 상황에서 당초 레알행이 유력해 보였다. 글로벌 매체 'ESPN'의 로드리고 파에즈는 레알이 8월 둘째 주까지 음바페 영입을 공식화할 거로 내다봤다. 'ESPN'의 줄리앙 로렌스 역시 "음바페가 레알에 입단할 가능성은 100%다. 그것이 모든 당사자가 원하는 것이다. 난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 음바페가 올여름 레알에 합류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선수 역시 이번 여름에 합류할 거라 확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니었다. 음바페는 2023-24시즌에도 PSG에 잔류한다. 어떤 의도인지는 파악할 수 없으나,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무슨 일이 있어도 남을 생각이다. 이로써 내년 여름 FA 이적이 유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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