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죽이겠다" 고속터미널 흉기소지 20대 구속송치

강명연 2023. 8. 1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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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배회하다 검거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20대 남성 허모씨를 특수협박과 살인예비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일 오전 10시 39분쯤 "고속버스터미널에 칼을 들고 다니는 남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허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이튿날인 5일 구속영장을 신청해 6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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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협박·살인예비 혐의
영장실질심사 출석하는 고속터미널 흉기소지 20대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배회한 20대 남성 A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6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일 오전 10시39분께 "고속터미널에 칼을 들고 다니는 남자가 있다"는 보안요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체포하고 흉기 2점을 압수했다. 2023.8.6 mon@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배회하다 검거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20대 남성 허모씨를 특수협박과 살인예비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일 오전 10시 39분쯤 "고속버스터미널에 칼을 들고 다니는 남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허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이튿날인 5일 구속영장을 신청해 6일 구속됐다. 허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찰관을 찔러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실제로 살인 의사가 있었다고 판단돼 살인예비 혐의가 포함됐다.

허씨는 지난 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법정에 출석하면서 "왜 흉기를 들고 터미널에 갔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자살하기 위해서였다. 칼로 내 목을 찔러서"라고 답했다. SNS에 살인 예고글을 올린 이유는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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