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암투병 고백… “3년간 치료 끝 완치”

이복진 2023. 8. 1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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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도현이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암 투병 뒤 완치된 사실을 전했다.

윤도현은 "저도 3년이 정말 길고 지루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여러분은 공포와 고립을 택하지 마시고, 그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그만이다"며 "지지 않겠다는 약속 부탁드린다. 희망을 잃지 말라"며 암 투병 환자들을 위한 응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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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보다 부정적 마음 더 위험
희망 잃지마” 암 환자들에 응원

가수 윤도현이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암 투병 뒤 완치된 사실을 전했다.

윤도현은 “2021년 건강검진 후 암이란 말을 듣게 됐다. 정확한 병명은 림프종의 일종인 희귀성암 위말트림프종”이었다며 “방사선 치료를 결정한 후 한 달 좀 안 되게 매일 아침 병원에 가서 힘들게 치료했다”고 밝혔다.
윤도현은 “암이라는 것을 듣는 순간 앞이 깜깜해졌다”며 “세상 밖으로는 알리지 않기로 했다. 팬들은 충격도 받으실 것 같았다. 부모님께 알려드린 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제와 말씀드리는 이유는 이틀 전 약 3년간의 투병을 마치고 드디어 암세포 완치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태어나 죽음이란 것을 처음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혼자 울기도 해보고 참 많은 교훈을 얻었던 시간”이라고 말했다.

윤도현은 “저도 3년이 정말 길고 지루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여러분은 공포와 고립을 택하지 마시고, 그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그만이다”며 “지지 않겠다는 약속 부탁드린다. 희망을 잃지 말라”며 암 투병 환자들을 위한 응원을 전했다. 이어 “제가 겪어보니 암세포보다 사실 부정적인 마음이 더 위험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기에, 긍정적인 마음으로 부정적인 모든 것들을 이겨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알린다”고 적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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