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野 대선후보, 유세 중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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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야당 후보가 9일(현지시간) 선거 유세 중 괴한의 총격에 피살됐다.
'건설운동' 소속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59) 후보는 이날 오후 6시20분쯤 수도 키토 북부의 한 학교 체육관에서 선거 유세를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하자마자 오토바이를 탄 괴한으로부터 총격당했다.
언론인이자 국회의원 출신인 비야비센시오 후보는 라파엘 코레아(63) 에콰도르 전 대통령(2007∼2017년 재임) 부패 행위를 비판하면서 명성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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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범죄행위 반드시 처벌”
에콰도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야당 후보가 9일(현지시간) 선거 유세 중 괴한의 총격에 피살됐다.
언론인이자 국회의원 출신인 비야비센시오 후보는 라파엘 코레아(63) 에콰도르 전 대통령(2007∼2017년 재임) 부패 행위를 비판하면서 명성을 얻었다. 현지 매체가 지난달 18일 공개한 여론 조사에서는 지지율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기예르모 라소(67) 대통령은 60일간의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라소 대통령은 성명에서 “이 범죄 행위가 처벌되지 않을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콰도르에서는 탄핵 위기에 몰린 라소 대통령이 지난 5월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며 국회를 해산하는 이른바 ‘동반 사망’ 권한을 행사해 조기 대선 모드에 들어갔다. 라소 대통령은 오는 20일로 예정된 대선은 계획대로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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