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회복 중인 고진영, 메이저 AIG 오픈 첫날 1오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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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 고진영(28)이 부상 우려를 씻어내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900만달러)에 출전했으나 첫날 무난한 출발을 시작했다.
고진영은 10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서리의 월튼 히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뽑아냈으나 더블보기 1개에 보기 3개를 쏟아내 1오버파 73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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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은 10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서리의 월튼 히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뽑아냈으나 더블보기 1개에 보기 3개를 쏟아내 1오버파 73타를 쳤다.
7월 말 프랑스에서 열린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끝낸 뒤 귀국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참가했던 고진영은 무더위 속 강행군 탓에 피로누적에 의한 컨디션 난조로 경기 도중 기권했다.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하고 경기를 포기한 고진영은 어지럼증과 어깨 통증을 호소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부상 악몽에 시달리는 게 아닌지 우려를 낳았다. 다행히 진단 결과 피로 누적에 의한 단순 근육통으로 나왔으나 장시간 비행에 따른 여파는 이번 대회까지 이어졌다.
고진영은 지난해 하반기 손목 부상에 시달리다 정상적인 경기력을 찾지 못한 채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6일 영국에 도착해 현지 적응을 시작한 고진영은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목에 약간의 부상이 있었다”며 “프랑스에서 제주도까지 20시간 넘게 비행하면서 다소 피로가 쌓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래 손목이 좋지 않은데, 왼쪽 어깨와 등에 통증이 생기면 손목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도착 직후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조절해온 고진영은 “어떤 목표를 세우기보다 스트레스받지 않고 골프를 하면 좋겠다”고 이번 대회는 성적에 대한 부담 없이 경기를 치르겠다고 했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고진영은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낸 뒤 파5인 6번홀에서도 보기를 했다. 그 뒤 7번홀(파4)에서 버디를 하며 분위기를 바꿨고 11번(파5)과 12번홀(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챙겨 언더파 대열에 합류했으나 13번홀(파4) 보기에 이어 14번홀(파4)에선 더블보기로 한꺼번에 2타를 까먹어 다시 오버파로 내려앉았다. 3개 홀에서만 버디와 보기, 더블보기를 적어낸 고진영의 순위는 10위권에서 순식간에 50위권 밖으로 밀려날 만큼 변동이 컸다.
13번홀에선 약 5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쳤고, 14번홀에선 세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들어갔고, 4타만에 그린에 올라왔으나 2퍼트를 해 2타를 잃었다.
연속해서 위기를 맞은 고진영은 15번홀(파4)에서도 다시 한번 타수를 잃을 위기였으나 10m가 넘는 먼 거리의 파 퍼트를 넣으면서 더 큰 추락을 피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안정을 찾은 고진영은 16번(파5)과 17번홀(파3)을 파로 막은 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내용과 오버파를 적어낸 성적은 만족할 수 없지만, 18번홀에서의 버디로 마무리는 괜찮았다.
오후 9시 15분 현재 고진영의 순위는 공동 45위지만, 선두 그룹과는 3타 차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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