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개 시·도와 함께하는 '잼버리'…한국 체험·기업 탐방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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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전북 부안 새만금 잼버리 야영지를 떠나 전국 8개 시·도에 머물고 있는 잼버리 참가자들이 각 지역에서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9일에는 조기퇴영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참가자 간의 교류행사와 K-기술력 체험, 한국 정서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지역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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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행정안전부는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전북 부안 새만금 잼버리 야영지를 떠나 전국 8개 시·도에 머물고 있는 잼버리 참가자들이 각 지역에서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새만금에서 각지로 이동한 잼버리 참가자들은 여독을 풀고 9일부터 본격적으로 지역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9일에는 조기퇴영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참가자 간의 교류행사와 K-기술력 체험, 한국 정서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지역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서울 여의도와 광화문에서는 약 2500여명의 대원들이 참석한 '웰컴 서울 댄스 나이트'가 열렸고, 현대차·기아·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 국내 주요기업은 대원들에게 생산공정 체험, 연구소 견한 등 한국의 최첨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인천에서는 6.25전쟁 참전국 출신 참가자들이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방문해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느꼈고, 경기도에서는 참가자들이 소방학교에서 로프 하강·생존 수영 등의 구조·구급 체험을 했다.
이밖에 충남 보령 '머드 체험', 대전 '계족산 황톳길 트래킹' 등 자연 체험과 경기 수원 '화성답사', 충북 청주 '청남대' 등 역사 건축물 방문 등도 진행됐다.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접어드는 10일에는 잼버리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실내 위주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대원들은 단양과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한국전통사찰 체험, 국립중앙과학관·e스포츠 스타디움 등 견학, 건축물 견학 프로그램, 한국음식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등을 즐겼다.
글로벌 화장품 제조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은 참가자들에게 본사 투어와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K-뷰티 체험 기회를 제공했고, 세종에 체류하는 불가리아 대원들은 한복 문화를 체험했다.
한국 자동차산업을 경험할 수 있는 현대모터스튜디오 방문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기업 공장견학, 최첨단 반도체 기술 공정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SK하이닉스 견학 등 산업 탐방 프로그램도 이날까지 이틀 연속 이어졌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역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따뜻하게 맞아주신 덕분에 잼버리 참가자들이 만족스러운 일정을 보내고 있다"며 "K-Pop콘서트 등 일정의 원활한 진행과 참가자의 안전 확보를 통해 참가자들이 좋은 기억을 갖고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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