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작업도 못 마쳤는데”.. 수해민들 마음 졸이며 태풍 주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이번 태풍으로 바짝 긴장한 곳은 최근 큰 수해를 입은 오송읍과 강내면 주민들인데요. 앵커>
아직 복구작업도 안끝났는데 태풍이 올라오자 주민들은 가슴을 졸이며 실시간 기상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리포트> 청주 오송읍 대피소에 모여 앉은 수재민들이 TV를 통해 실시간 태풍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부 주민들은 더 이상 복구 작업을 늦출 여유도 없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태풍으로 바짝 긴장한 곳은 최근 큰 수해를 입은 오송읍과 강내면 주민들인데요.
아직 복구작업도 안끝났는데 태풍이 올라오자 주민들은 가슴을 졸이며 실시간 기상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청주 오송읍 대피소에 모여 앉은 수재민들이 TV를 통해 실시간 태풍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호우 피해를 입은 뒤 벌써 한 달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40여 가구는 복구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이 곳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 다시 강한 비,바람이 예고되면서 복구 작업을 잠시 멈춘 채,
아무 피해가 없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인터뷰>황문구/청주시 오송읍
"우리가 1차 물폭탄을 맞았는데 다시 2차 폭탄을 맞으면 안되잖아요.우리도 걱정을 많이 하고 있어요.."
일부 주민들은 더 이상 복구 작업을 늦출 여유도 없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벽지나 장판 도배 작업 등 내부수리라도 하며 하루 빨리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응규/청주시 강내면
"벽 같은 곳이 말라야 도배를 (제대로) 하는데..지금 이 상태에서는 아직 잘 하지 못하죠.. "
태풍이 많은 비를 몰고 오면서 미호천교의 수위는 평소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홍수주의보 기준인 7미터에는 2미터 넘는 여유가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집중호우에 임시제방이 붕괴됐던만큼 관계자들은 계속해서 현장을 둘러보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통제 중인 궁평2 지하차도에 더해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미호천교에 인접한 오송지하차도가 한 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오송읍과 강내면 주민들에겐 악몽이 되살아나진 않을까 가슴 졸인 하루였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