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번→10번’ 등번호 바꾼 2년 차, 소노 안정욱 “확실한 기회 잡기”

고양/최서진 2023. 8. 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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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욱이 등번호를 바꾸며 마음가짐을 다잡았다.

경기 후 만난 안정욱은 "공격보다 수비를 많이 준비했고, 로테이션 수비가 우리의 장점이기 때문에 연습을 많이 했다. 다만 5대5 경기를 뛰는 건 처음이다. 어색한 부분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잘 된 것 같다. 신인이고 이제 2년 차인데 이 정도 뛰는 거면 많이 뛰는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내가 그 기회만큼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로테이션도 몇 개 안 맞는 것도 있었고, 슛이 좀 아쉬웠다. 감독님이 강조하시는 게 수비랑 리바운드, 3점슛인데 안돼서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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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최서진 기자] 안정욱이 등번호를 바꾸며 마음가짐을 다잡았다.

고양 소노는 10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성균관대와의 연습경기에서 110-94로 승리했다. 공개로 치러진 경기에 소노는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을 받으며 첫 연습경기를 치렀다.

2022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뽑힌 안정욱도 경기에 나섰다. 안정욱은 지난 시즌 15경기 평균 11분 2초 동안 3.2점 0.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제 2년 차에 돌입하는 만큼, 개인적인 성장이 필요한 시기다. 그는 등번호를 바꾸는 등 마음가짐을 새로이 했다. 

경기 후 만난 안정욱은 “공격보다 수비를 많이 준비했고, 로테이션 수비가 우리의 장점이기 때문에 연습을 많이 했다. 다만 5대5 경기를 뛰는 건 처음이다. 어색한 부분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잘 된 것 같다. 신인이고 이제 2년 차인데 이 정도 뛰는 거면 많이 뛰는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내가 그 기회만큼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로테이션도 몇 개 안 맞는 것도 있었고, 슛이 좀 아쉬웠다. 감독님이 강조하시는 게 수비랑 리바운드, 3점슛인데 안돼서 아쉽다”고 말했다. 

안정욱은 새 시즌을 준비하며 등번호를 35번에서 10번으로 바꿨다. 10번은 고양 오리온 시절 김병철의 영구결번이며 지난 시즌 캐롯이 오리온을 인수했기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안정욱은 “대학 때부터 10번을 달았는데 이번 기회로 다시 달게 됐다. 나에게 의미 있는 번호다. 새 시즌은 기회를 확실히 잡고 싶다. 지난 시즌은 시작 직전에 들어왔기에 수비를 처음부터 맞춰보지 못했다. 이번에는 오프시즌부터 맞추는 거니 준비를 더 할 수 있다”며 의지를 다졌다.

지난 시즌부터 열성적인 응원과 지원으로 선수단을 감동시킨 팬들은 또 한번 선수단을 감동시켰다. 태풍 카눈이 닥치는 데도 비를 뚫고 고양체육관을 찾았다.

이에 대해 안정욱은 “진짜 많이 오셨다. 훈련보다 훨씬 많이 오신 것 같다. 덕분에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 어린이 친구도 소리 지르면서 응원을 열심히 해줬다. 분위기가 달라지니 더 힘이 나고 열심히 할 수 있었다”라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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