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7일 네 번째 검찰 조사‥"정치수사·국가폭력" 반발

나세웅 2023. 8. 10. 20: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검찰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다음 주에 다시 한번 불러서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번엔 백현동 개발 의혹에 대한 조사인데요.

올해 들어서만 벌써 네 번째 검찰 출석입니다.

이 대표는 "당당히 응하겠다"면서도 "정권이 불리할 때마다 자신을 불러내는 정치 수사이자 국가 폭력"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나세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17일, 다시 한번 검찰에 출석합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대장동·위례신도시 의혹 조사에 이어, 올해 들어 네 번째 검찰 조사입니다.

이번엔 경기도 성남시 백현동 아파트 개발 특혜 의혹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검찰은 과거 이재명 성남시장 캠프 선대본부장 출신인 김인섭씨가 백현동 개발 과정에서 성남시에 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김인섭 씨 등은 이미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고,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비서관도 조사했다"며 "최종 결정권자였던 이 대표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지 용도를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용으로 바꾸고, 성남도시개발공사를 배제한 채, 민간업자에게 개발을 맡긴 책임자가 이 대표라는 겁니다.

이 대표는 "조사에 당당히 응하겠다"면서도 "없는 죄를 만들어 뒤집어 씌우는 건 국가폭력"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더불어민주당] "정권의 무능을 감추기 위한 정치 수사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와 국민이 엄중하게 심판할 것입니다."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도 "문제의 부지는 8차례나 유찰됐고, 국토부도 공문을 보내 용도를 바꿔서라도 땅을 제때 팔아야 한다고 재촉했다"며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를 겨냥한 검찰 수사는 연초부터 이어져왔는데, 여전히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쌍방울의 경기도 대북사업 대납 의혹 수사도, 최측근 정 전 실장 조사까지 마치고, 이 대표 조사만 남겨뒀습니다.

대장동 의혹의 최대 쟁점으로, 측근들이 거액을 약속받았다는 '428억원 약정설' 역시 검찰은 여전히 수사 중이란 입장입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영상편집: 이정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편집: 이정근

나세웅 기자(salt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13256_3619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