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지나갔지만 이번엔 비가 걱정.. 최대 80mm 예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오후 들어 태풍이 경로를 틀며 충주를 관통하면서 도내 북부권 역시 바짝 긴장했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하지만 내일(11) 오전까지 계속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 중형 태풍이 일반 태풍으로 다소 약해지긴 했지만, 내일(11) 새벽까지 중북부지역에 최대 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후 들어 태풍이 경로를 틀며 충주를 관통하면서 도내 북부권 역시 바짝 긴장했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내일(11) 오전까지 계속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주 수주팔봉에 거대 흙탕물이 무서운 기세로 쏟아져 내립니다.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괴산댐이 수문을 모두 열고, 초당 5백 톤 가까운 물을 흘려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내린 집중호우에 침수피해를 입은 주택가는 태풍피해까지 입진 않을까 노심초사입니다.
선풍기로 집안 곳곳을 말려보지만 종일 내리는 비에 제자리걸음이고,
태풍이 약해졌어도 계속 차오르는 물길에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인터뷰> 이상일/침수피해가구
"겨우 정리하려고 하는 참에 이렇게 비가 오니까 너무 당황스럽고 걱정이 너무..."
이틀새 충북 북부지역에는 오후 4시 기준 단양 150mm, 충주 108.7mm 등 평균 11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약해진 지반에 산사태 등이 우려되면서 도로 통제와 현장 점검은 더욱 강화됐습니다.
<인터뷰> 오희균/충주시 살미면사무소 산업팀장
"급경사지에 산사태 위험도 있기 때문에 산악지형 인접지역에 있는 주택가도 피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북부지역엔 18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제천시 백운면에서는 도로 위 나무가 쓰러졌고, 충주시 칠금동에서는 인도가 파손돼 긴급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단양군 가곡면에서는 하천물이 주택 마당까지 넘쳐 대피가 힘든 어르신을 구조하기도 했습니다.
오후 들어 중형 태풍이 일반 태풍으로 다소 약해지긴 했지만, 내일(11) 새벽까지 중북부지역에 최대 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