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눈'에 바닷길·숲길도 막혀…어선 5만 척 피항
[뉴스리뷰]
[앵커]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할퀴자 바닷길과 숲길도 모두 통제됐습니다.
여객선과 도선 총 246척의 운항이 중지됐고, 전국에서 5만 척의 어선이 피항했습니다.
또 21개 국립공원 613개 탐방로도 문을 닫았습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 내륙을 관통하고 있는 가운데 선박 운항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기준 102개 항로의 여객선 154척과 도선 76개 항로의 92척 등 모두 246척의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어제는 여객선 47척과 도선 76척 등 143척의 운항이 멈췄는데, 하루 만에 100척 이상이 추가로 중지된 겁니다.
또 전국 각 지역의 항·포구에는 어선들도 풍랑을 피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습니다.
피항한 어선은 전남 2만 7,000여척, 경남 1만 3,589척, 경북 3,621척 등 5만 척이 넘습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이미 많은 대피와 통제가 이뤄져 있으나 보다 명확해진 태풍 경로를 반영해서 추가로 대피와 통제가 필요한 곳에 대해서는…."
태풍 '카눈'이 많은 양의 비를 쏟아붓자, 산사태 우려에 숲길 역시 모두 막혔습니다.
지리산, 태백산 등 21개 국립공원의 613개 탐방로와 숲길 전 구간의 문이 닫힌 겁니다.
광릉·세종 국립수목원은 10일까지, 백두대간 국립수목원은 내일까지 휴원합니다.
다만, 지리산둘레길, 한라산둘레길 등 주요 숲길은 카눈 완전 소멸 시점까지 통제됩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태풍_카눈 #바닷길·숲길_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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