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10일 오후 9시~자정에 서울 최근접…세력은 약해져

문수빈 기자 2023. 8. 1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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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관통하며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밤 수도권에 근접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카눈은 강원도 원주 북서쪽 약 30km 육상에서 시속 23km로 북북서진 중이다.

이에 따라 카눈이 서울에 가장 근접한 때는 오후 9시부터 자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카눈은 시속 24km의 속도로 북서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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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이 북상한 10일 경기도 동두천 상패동에 위치한 한 교회의 철탑이 강풍으로 인해 쓰러져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뉴스1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퇴근길에 오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뉴스1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10일 오후 5시22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한 건물 외벽이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로 인해 떨어져 나갔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인천소방본부 제공)/뉴스1

한반도를 관통하며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밤 수도권에 근접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카눈은 강원도 원주 북서쪽 약 30km 육상에서 시속 23km로 북북서진 중이다.

현재 카눈은 서울과는 60km 떨어져 있다. 이날 오후 9시 서울 동쪽 50km 지점을 지나 11일 자정 서울 북쪽 50km 지점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카눈이 서울에 가장 근접한 때는 오후 9시부터 자정이다.

10일 오전 9시 45분쯤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 한 지하차도에 태풍 '카눈' 영향으로 옆 하천물이 범람하면서 차도를 지나가던 차량 1대가 고립됐다. (경북소방본부 제공)/뉴스1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한 1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퇴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뉴스1

중부지방과 경북권에 태풍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부지방엔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중부지방과 남부 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 풍속 70km/h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한편 카눈은 거제도에 상륙한 뒤 서울 인근 50km 지점까지 접근했으나 북진하면서 세력이 약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카눈은 시속 24km의 속도로 북서진 중이다.

최대 풍속은 20m로 일반 태풍 수준이다. 기상청은 “태풍은 강원 영서와 경기 동부를 지나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강타한 10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팔당댐이 수문을 열고 방류를 하고 있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0분 기준 팔당댐은 초당 약 2271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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