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흑해서 임시 인도주의 항로 개설…수일 내 곡물수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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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파기로 막힌 곡물 수출로를 열기 위해 새로운 인도주의 항로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올레 찰리크 우크라이나 해군 대변인은 이날 흑해에서 임시 인도주의 회랑이 개설됐으며, 첫 선박이 수일 내로 이 항로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흑해 항만에 봉쇄된 상선들만이 곡물 및 농산물 수출을 위해 해당 항로를 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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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파기로 막힌 곡물 수출로를 열기 위해 새로운 인도주의 항로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올레 찰리크 우크라이나 해군 대변인은 이날 흑해에서 임시 인도주의 회랑이 개설됐으며, 첫 선박이 수일 내로 이 항로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흑해 항만에 봉쇄된 상선들만이 곡물 및 농산물 수출을 위해 해당 항로를 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항로는 매우 투명할 것”이라며 “우리는 선박에 카메라를 설치할 것이고, 해당 선박이 순수하게 인도주의적 임무를 띠고 있으며 군사적 목적이 없음을 알리는 방송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군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흑해에서 기뢰 및 러시아의 위협에 따른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전쟁 중에도 흑해 봉쇄를 풀고 곡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7월 흑해곡물협정을 맺었다. 하지만 러시아는 자국 상품 수출을 보장한 협정 내용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지난달 17일 협정 파기를 선언했다.
이후 러시아는 흑해 항로에 대한 안전보장을 철회하고 우크라이나 흑해 및 대체 수송 경로인 다뉴브강 일대 항만에 대한 공습을 이어오고 있다.
우크라이나도 이에 맞서 도 러시아 남서부 흑해 항만과 러시아 흑해함대 주둔지인 크림반도를 공격하는 등 흑해와 크림반도를 둘러싼 양국의 교전이 격화하면서 세계 식량 위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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