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유커’…여행·화장품 관련 ETF도 ‘쑥’

오귀환 기자 2023. 8. 1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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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여행과 화장품, 중국소비테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했다는 소식에 개별 종목뿐 아니라 ETF도 강세를 보였다.

여행과 화장품, 중국소비테마 관련 ETF가 강세를 보인 건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으로 돌아오면 관련 기업들의 매출이 증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퍼진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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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여행과 화장품, 중국소비테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했다는 소식에 개별 종목뿐 아니라 ETF도 강세를 보였다.

중국이 2017년 사드 사태 이후 6년 만에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기로 한 가운데 10일 오후 제주시 연동에 있는 롯데면세점에서 외국관광객들이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1

이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화장품’ ETF는 전 거래일 대비 290원(12.64%) 오른 2585원에 거래를 마쳤다. ‘TIGER 여행레저’ ETF와 ‘TIGER 중국소비테마’ ETF도 각각 11.87%, 6.95%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여행과 화장품, 중국소비테마 관련 ETF가 강세를 보인 건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으로 돌아오면 관련 기업들의 매출이 증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퍼진 영향이다. 각 ETF들은 호텔신라와 CJ CGV, 아모레퍼시피를 가장 높은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

면세점과 카지노, 항공, 여행, 화장품 등 사업은 중국인 단체 여행 수요에 따라 실적에 큰 영향을 받는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국내 면세점 중국인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90% 수준이다.

중국 문화여유부(문화체육관광부 격)는 이날 한국·미국·일본 등 78개국이 포함된 ‘해외 단체 여행 허용국 3차 명단’을 발표했다. 단체 여행 허용 조치는 즉각 시행됐다.

이로써 한국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이후 6년 5개월 만에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지난 2016년 주한 미군이 사드를 배치하겠다고 하자, 중국 정부는 2017년 한국행 단체 여행을 금지하고 비공식적으로 한한령(한류 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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