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에 항공편 결항 속출…이 시각 김포공항
[앵커]
태풍 '카눈'이 전국을 통과하면서 국내선 여객기 운항이 400편 가까이 중단됐습니다.
뱃길도 막혔고, 열차 차질도 이어졌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알아봅니다.
김포공항으로 갑니다.
김보담 기자, 김포 공항은 국내선 항공편이 가장 많이 운항하는 곳인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 곳 김포 공항에서는 오늘 늦은 오후까지 결항을 알리는 안내가 이어졌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제주 공항과 김해 공항 등 남부 지역 공항에서 운항이 재개됐지만, 김포공항에서는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여전히 뜨고 내리는 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선 310편, 국제선 87편 등 모두 397편의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출발하는 공항을 기준으로 제주 132편, 김포 94편, 김해 85편, 인천국제공항에서도 25편이 결항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태풍을 피해 우회하도록 항공로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강한 바람 때문에 열차 운행, 여객선 운항도 차질을 빚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열차 운행도 하루 종일 차질을 빚었습니다.
강풍 때문에 300 편이 넘는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50편은 종점이 바뀌기도 했습니다.
다만 오후 들어 태풍이 지나간 일부 구간에선 다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KTX, SRT 고속철의 경우 경부선 동대구에서 부산, 호남선 광주 송정역에서 목포역 구간, 그리고 동해선 광역전철 등에서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내일 첫 차부터는 고속열차와 일반열차를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태백선과 영동선 등에서는 새마을호와 무궁화 등 일반열차, 일부 KTX에 대한 운행이 계속 통제됩니다.
전국의 모든 여객선 항로에서는 오늘 하루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목포 27개 항로 43척, 인천은 14개 항로 19척, 통영도 13개 항로 22척 등 오늘 예정됐던 여객선 154척이 운항을 멈췄습니다.
태풍이 통과하더라도 바닷길은 당분간 높은 파도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여객선을 이용하려면 운항 정보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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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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