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 부회장도 루카쿠 저격 "그는 배신자, 인간으로서 실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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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도 환영받지 못한다.
가치가 폭등한 루카쿠는 이적료 9,700만 파운드(약 1,624억 원)를 인터 밀란에게 남기고 첼시로 떠났다.
지난달 인터 밀란 공격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루카쿠에게 실망했다. 전화하려 노력했지만 받지 않더라. 다른 동료들의 전화도 다 묵살했다. 여러 해 동안 동고동락했다.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것 또한 그의 선택이다. 난 그가 잘 되길 바란다. 그렇지만 난 절대 루카쿠처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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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어디를 가도 환영받지 못한다. 자신이 뱉은 말과 행동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첼시에선 공공의 적이다. 루카쿠 영입을 추진했던 유벤투스에선 팬들이 일어났다. 유벤투스 홈구장인 알리안츠 스타디움 밖에 루카쿠 영입 반대 현수막을 걸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직전 소속 팀이자 지금의 루카쿠를 있게 한 인터 밀란도 마찬가지. 인터 밀란은 하비에르 자네티 부회장이 "배신자"라는 단어를 쓰며 비판했다.
자네티 부회장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루카쿠가 우리를 배신했다. 매우 실망했다. 한 인간으로서, 또 프로축구 선수로서 우리는 루카쿠에게 다른 걸 기대했다"고 말했다.
루카쿠의 현재 소속은 첼시다. 2021년 인터 밀란을 11년 만에 세리에A에 우승시키고 24골로 득점 2위에 올랐다. 가치가 폭등한 루카쿠는 이적료 9,700만 파운드(약 1,624억 원)를 인터 밀란에게 남기고 첼시로 떠났다.
첼시에선 미운오리였다. 정확히는 본인 스스로가 팀 내 입지를 없어지게 만들었다.
경기력은 부진했고 인터뷰를 통해 적들을 양산했다. 시즌 도중 이탈리아 매체와 인터뷰에서 "내 마음 속에 항상 인터 밀란이 있다. 난 건강하고 몸 상태가 좋은데도 첼시에서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인터 밀란으로 돌아갈 거란 걸 안다. 이탈리아를 사랑한다"고 밝혔다.
첼시는 루카쿠와 등을 돌렸다. 지난 시즌 루카쿠는 본인이 원하던 인터 밀란으로 임대 생활을 떠났다.
인터 밀란에선 부활의 날개짓을 폈다. 지난 시즌 10골 6도움을 기록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공격력이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임대 기간이 끝났고 루카쿠는 첼시로 복귀했다. 루카쿠는 공개적으로 첼시에서 뛰지 않겠다고 했다. 첼시도 완전 이적을 알아봤다.
루카쿠를 가장 잘 알고, 잘 썼던 인터 밀란이 협상 전면에 나섰다. 하지만 루카쿠는 뒤에서 유벤투스 이적을 알아보고 있었다. 인터 밀란은 루카쿠와 대화를 나누려 했지만 되지 않았다.
지난달 인터 밀란 공격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루카쿠에게 실망했다. 전화하려 노력했지만 받지 않더라. 다른 동료들의 전화도 다 묵살했다. 여러 해 동안 동고동락했다.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것 또한 그의 선택이다. 난 그가 잘 되길 바란다. 그렇지만 난 절대 루카쿠처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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