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접근에 초긴장…군남댐 수위 고조, 북한 방류 주시

박지영 기자 2023. 8. 1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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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은 잠시 뒤 서울 동쪽을 지나 북쪽으로 향할 걸로 보입니다. 이번엔 경기 북부 군남댐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지영 기자, 지금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데. 군남댐 수위는 어떻습니까?

[기자]

조금 전에 마지막으로 확인을 해봤는데요, 지금 수위는 30m가 좀 안됩니다.

한계수위가 40m니까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앵커]

여기서 비가 더 많이 쏟아지면 위험한 상황이 오진 않을까 걱정인데요?

[기자]

그럴 수 있습니다.

오늘까지 최대 150mm의 비가 내릴 걸로 예보가 돼 있습니다.

지금은 일단 밀려내려오는 물을 계속 빼내며 수위를 30m 수준으로 유지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북한 쪽으로 올라가면서 북한에서도 미리 황강댐 수문을 열어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군남댐 수위가 더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앵커]

이번 태풍이 비도 많이 뿌리지만 강한 바람도 위험하잖아요. 지금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말씀하신것 처럼 태풍이 점점 가까워 질수록 앞을 보기 힘들 정도로 빗줄기는 굵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기온이 20도 안팎인데요, 바람까지 불면서 상당히 춥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태풍이 점점 다가오면서 최고 초속 2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 수 있습니다.

걷기도 힘들고, 간판도 떨어질 수 있는 수준이라 각별히 조심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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