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 中 견제 위해 처음으로 호주 앞바다에서 연합군사훈련 진행

이예림 2023. 8. 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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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Quad·미국·인도·일본·호주 4개국 안보 협의체) 회원국들이 처음으로 호주 시드니 앞바다에서 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칼 토마스 미 해군 7함대 사령관은 10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11일부터 쿼드 4개국이 연합군사훈련 '말라바르'를 실시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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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Quad·미국·인도·일본·호주 4개국 안보 협의체) 회원국들이 처음으로 호주 시드니 앞바다에서 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칼 토마스 미 해군 7함대 사령관은 10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11일부터 쿼드 4개국이 연합군사훈련 ‘말라바르’를 실시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4개국이 쿼드로 함께 할 때 제공하는 군사적 억제력은 이 지역의 다른 국가들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훈련은 어느 한 국가를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2022년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쿼드 정상회의 모습. 왼쪽부터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세계일보 자료사진
이번 훈련에는 4개국의 전함들과 함께 호주의 F-35 전투기, P-8 해상 초계기와 잠수함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통신은 그동안 인도양이나 북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됐던 말라바르가 처음 호주 앞바다에서 이뤄지는 것을 두고 쿼드가 남태평양에서 커지는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크리스토퍼 스미스 호주 해군 사령관도 “태평양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바닷속은 미래의 갈등에서 최전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992년 인도와 미국 해군 간 연합훈련으로 시작된 말라바르는 2015년부터 일본이 참여하고 2020년 호주가 재합류를 결정하면서 사실상 쿼드 4개 회원국의 해군이 모두 참여하는 훈련이 됐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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