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아파트 청약경쟁률 대폭 올라 17.8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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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대폭 상승하며 미달 단지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종합 프롭테크 업체 직방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청약경쟁률(1순위 기준)은 17.8대 1로, 전월(7.1대 1)보다 크게 올랐다.
직방은 "지난 달 아파트 청약시장은 서울과 광역시 결과가 극명하게 갈리는 양상이 나타났다"며 "서울 분양단지들이 청약 흥행에 성공한 영향으로 전국 청약경쟁률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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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부산 등은 미달… 양극화 여전
지난달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대폭 상승하며 미달 단지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편차는 여전히 심했다.
청약 미달률은 서울·경기·전북 0.0%, 강원 3.7%, 경남 11.9%, 대전 25.4%, 인천 43.8%, 부산 65.6%, 제주 95.0% 순이었다.
대전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아파트가 분양됐으나, 지역 매매시장 회복이 더딘 데다 분양가가 아파트 브랜드나 규모보다 높은 수준으로 책정되면서 부진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북은 주변 아파트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와 양호한 입지 여건 등으로 흥행에 성공했고, 강원도 건설사 브랜드와 대규모 단지라는 경쟁력에 힘입어 수요자의 관심을 모았다.
직방은 “지난 달 아파트 청약시장은 서울과 광역시 결과가 극명하게 갈리는 양상이 나타났다”며 “서울 분양단지들이 청약 흥행에 성공한 영향으로 전국 청약경쟁률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서울 용산구 용산호반써밋에이디션이었다. 이 단지는 16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광진구 롯데캐슬이스트폴(98.4대 1),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한양수자인디에스틴(85.4대 1), 경기 평택시 평택고덕국제신도시A-49블록호반써밋3차(82.3대 1) 등도 평균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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