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오후 9시~자정 무렵 서울 최근접 통과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8. 10. 20:21
우리나라를 관통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늦은 밤 서울 북동쪽으로 수도권을 초근접해 지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오후 6시 충북 충주 북북동쪽 10km 지점을 통과해 시속 20km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8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22m/s(시속 79km)다.
카눈은 오후 9시 서울 동쪽 50km 지점을 지나고 11일 자정 서울 북쪽 50km 지점까지 나아가겠다.
이에 따라 서울이 카눈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 놓이는 때는 오후 9시부터 자정 사이가 되겠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중부지방과 경북권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해안가와 내륙의 고지대(관악산, 원효봉 등)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11일 오전까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태풍의 영향을 받겠으나, 그 밖의 지역은 차차 벗어나겠다”며 “특히,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 강한 바람,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월파, 강한 너울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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