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전역 태풍 경보 오후 6시 해제…인명피해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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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제6호 태풍 '카눈'이 관통하면서 도로 및 주택 침수, 산사태, 정전 등 피해가 잇따랐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 전역에 내려졌던 태풍 특보는 10일 오후 6시부로 모두 해제됐다.
경남도가 오후 6시 기준으로 집계한 공공시설 피해 현황을 보면, 사면유실은 2건으로 창원·함앙 각 1건이다.
거제, 김해, 양산 등에서 3082가구 정전 피해가 발생했으나 모두 복구 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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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지 164.1㏊ 침수, 과수원 170.9㏊ 낙과 피해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은 제6호 태풍 '카눈'이 관통하면서 도로 및 주택 침수, 산사태, 정전 등 피해가 잇따랐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 전역에 내려졌던 태풍 특보는 10일 오후 6시부로 모두 해제됐다.
경남도가 오후 6시 기준으로 집계한 공공시설 피해 현황을 보면, 사면유실은 2건으로 창원·함앙 각 1건이다. 하천 호안유실은 3건으로 창원 2건·밀양 1건이다.
농작물 피해도 속출했다.
고성, 함안 등 9개 시·군 농경지 164.1㏊가 물에 잠겼고, 벼와 옥수수 10.2㏊ 쓰러짐 피해가 발생했다.
또, 밀양·창원·거창 과수원 170.9㏊ 면적의 사과, 배, 대추 낙과 피해가 집계됐다.
거제·거창 시설하우스 2개동 반파 피해도 발생했다.
경남·창원 소방본부는 오후 6시까지 387건(경남 224, 창원 163)에 대한 안전조치를 취했다.
도로장애 150건, 배수 지원 58건, 주택 65건, 토사 및 낙석 21건, 간판 2건, 기타 91건이다.
거제, 김해, 양산 등에서 3082가구 정전 피해가 발생했으나 모두 복구 완료한 상태다.
마창대교, 거가대교, 창원~부산간 민자도로 등 도내 거의 대부분 도로 통제도 해제됐다.
이날 오전 출근 시간에 산사태가 발생해 쌍방향 통제됐던 창원 내서읍 국도5호선 쌀재터널 구간 도로도 오후 7시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한편, 9일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도내 평균 강우량은 193.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양산 298.2㎜, 거제 256.4㎜, 창원 252.9㎜, 함안 231.5㎜, 고성 227.5㎜, 사천 224.0㎜, 산청 211.7㎜, 남해 201.9㎜ 순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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