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대전=명승부가 제 맛’ KT, T1에 4세트 승리, 승부는 2-2 동점[SS종로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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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랬듯 통신사 라이벌전은 명승부가 진리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만난 KT 롤스터와 T1이 이번에도 동점에 역전, 다시금 동점을 만드는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KT는 1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 T1과 경기에서 4세트를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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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종로=김민규기자]언제나 그랬듯 통신사 라이벌전은 명승부가 진리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만난 KT 롤스터와 T1이 이번에도 동점에 역전, 다시금 동점을 만드는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패색이 짙던 KT가 4세트 T1에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고 이제 모든 것의 결과는 5세트에서 갈리게 됐다.
KT는 1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 T1과 경기에서 4세트를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4세트 초반, 두 팀은 라인 전에 집중하다 6분경 T1이 첫 용 스택을 쌓았다. 그 사이 KT는 ‘커즈’ 문우찬이 탑 갱을 통해 ‘제우스’ 최우제를 잡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곧이어 KT는 바텀에서 ‘케리아’ 류민석을 끊으며 킬 스코어를 앞서 나갔다.
9분경 협곡의 전령 앞에서 공방을 주고받다가 결국엔 KT가 전령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12분경 T1이 두 번째 용 스택을 쌓았지만 곧바로 열린 교전에서 3킬을 내주며 낭패를 봤다. T1은 탑에 힘을 줬고 KT는 바텀을 공략했다. 이전 세트와 달리 KT가 초반 주도권을 잡으면서 격차를 벌려나갔다. 골드도 14분 만에 4000이상 차이가 났다.
KT로선 4세트를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 16분경 KT가 전령 사냥에 나섰고 T1이 저지하려 했지만 역으로 킬을 내주며 격차가 더 벌어졌다.
그러나 17분경 용 앞에서 대규모 교전이 열렸고 T1이 KT에 용은 내줬지만 4킬을 쓸어 담으면서 대승을 거뒀다. 한타 집중력을 앞세워 반격한 T1의 플레이가 빛났다. 여전히 KT가 유리한 상황이지만 기울어져가던 힘의 균형을 T1이 다시금 맞춘 순간이었다.
T1이 힘을 낸 것도 잠시, 23분경 용 앞에서 다시 대규모 교전이 펼쳐졌고 역으로 KT가 4킬을 쓸어 담으며 대승을 거뒀고 승기를 잡았다. 이를 토대로 KT는 두 번째 용 스택을 쌓은 후 바론 획득에도 성공했다. 이때 다시 대규모 한타가 펼쳐졌고 KT가 에이스를 띄우며 승기를 굳혔다. 킬 스코어는 18대 7이 됐고 좁혀졌던 골드 격차도 KT가 1만 이상 앞섰다.
바론 버프를 두른 KT는 T1의 본진을 압박해갔다. 그리고 미드 정글에서 T1이 교전을 열며 승부수를 띄웠고 KT가 두 번째 에이스를 띄웠다. 기세를 탄 KT는 그대로 T1의 본진으로 돌격해 30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부를 2-2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제 플레이오프 3라운드 진출 주인공은 대망의 5세트에서 가려지게 됐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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